정말 대학을 잘 가고 싶다면..., 기본에 충실하라
현행 대학입시는 크게 나누어 수시1차, 수시2차, 그리고 정시이다. 그렇다면 수시든 정시든간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곧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 그리고 논술이다. 즉 대학입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내신과 수능점수를 자신의 능력에 비추어 최고의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란 얘기다. 기본에도 충실치 못한데 토플이니 텝스니 수학경시니 과학경시니 이런 말들은 사치일 뿐이다. 기본과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목은 당연히 영어와 수학이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적어도 고2말까지는 영어와 수학이 마무리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 단원별 문법정리와 직독직해를 통항 해석연습 필요
우선 영어의 경우 이번 겨울방학 동안 반드시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첫 번째는 “단원별 문법정리”다.
어떤 학생들은 수능에 어법 관련 문제가 두 문제 밖에 안 나오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학생은 일등급을 포기하겠다고 굳게 결심한 경우 일 것이다. 1등급 학생과 2등급 학생의 차이는 어법2문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내신에서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배점도 클뿐더러, 부분점수가 인정하지 않는데, 거의 대부분 문법관련 문제이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직독직해 방식을 통한 정확한 해석연습이다.
제아무리 똑똑한 학생일지라도 영어문장을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지 못하고, 전체내용만 어렴풋하게 파악하여 문제의 답을 맞추는데만 급급한 학생은 반드시 고2말에 후회하게 된다. 더군다나 고3이되면 지겹도록 수능독해문제를 풀게 된다. 지금은 문제풀이보다, 시간이 충분할 때 Meaning Group별로 정확하게 끊어서, 앞에서 뒤로 해석하는 연습을 할 때이다.
세 번째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어휘력을 늘리고, 듣기연습을 해야할 때이다.
단어를 충분히 암기하라. 단어만 잘 알아도 이미 영어의 절반은 된 것이다. 상위권의 경우 일주일에 400개정도를 암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듣기 문제가 17문제에서 22문제로 늘었다. 따라서 수능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듣기에서는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상위권, TOEFL이나 TEPS 반드시 도전하라
수능영어는 TOEFL이나 TEPS보다 하위개념이다. 특히 TEPS독해는 사고력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문제패턴이다. 1등급이냐 2등급이냐는 독해문제 중에서 고난도 추론문제에서 결정나기 때문이다.
영어와 언어를 잘하려면 논술을 하라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늘 강조하는 것이 언어이다. 언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어떤 과목이든 그 문제들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국어로 쓰여져 있는데 뭐가 어려우냐”라고 하겠지만, 글을 읽을 줄 아는 것과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국어문제이든, 영어이든, 탐구영역이든 기본적으로 언어로 구성되어 있고, 그 언어 속에서 논리적 사고와 추론, 그에 따른 새로운 결론의 유추를 요구한다. 따라서 국어를 잘해야 다른 과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국어를 잘하려면 필자는 반드시 논술수업을 받으라고 권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언어를 잘하려면 독해력을 길러야 하는데, 독해력을 기르는 데는 논술수업만큼 좋은 게 없다.
논술하면 흔히 글쓰기라고 생각하는데, 글을 쓰기 전에 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 즉 글의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서론과 본론 그리고 결론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논술 독해수업을 통해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와 글에 대한 나의 이해 사이에 괴리를 줄여나가고, 선생님과의 토론 또는 다른 학생들의 견해 등을 들어봄으로써 다각도에서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길러질 수 있다. 더군다나 논술은 수시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예비 고1부터 논술수업을 받는다는 것은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언어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수시에 결정적 도움이 되는 논술이다. 더 이상 뒤로 미루지 말라.
TOPIA 정상흠학원
정상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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