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해보다 추운 겨울 날씨에 유례없는 경제 한파까지 겹치면서 소외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다. 영하를 넘나드는 혹한에도 얼음장 같은 방에서 추위를 견디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중앙여고에서 ‘사랑의 연탄나누기’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는 이웃사랑 실천과 어른을 공경하는 효사랑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소극적인 이웃돕기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사랑을 나누고자 함이다.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마음을 담은 성금으로 연탄을 준비한 학교는 지난 12월 26일 수요일 운암동, 신안동 일대 불우이웃 26가구 (가구당 200장)에 연탄을 배달했다. 영하의 기온에 매섭다 못해 무서운 바람에도 참여 학생 및 교직원은 밝고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고 순조롭게 행사를 마쳤다.
중앙여고 조규영 교장은 “이웃의 어려운 점을 직접 느꼈으며 학생들이 열심히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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