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영어를 쉽고 즐겁게 가르친다는 모토를 내걸고 아이들에게 단순한 가르침이 아닌 작은 행복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뮤엠영어 풍암캠퍼스 김연주 원장을 만나보았다 .
Q.많은 과목 중 영어를 전공하시고 가르치시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영어에 대한 애착과 추억을 말씀 드린다면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죠, 중학교 1학년 때 영어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나면서 영어와 저에 대한 인연은 시작되었죠. 엄청난 스파르타 교육방식을 고수하셨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따듯한 인기남이셨어요. 선생님을 짝사랑하면서 밤마다 영어공부만 하고 EBS 교재를 스스로 사서 공부하였으니까요..
이렇게 영어에 발을 들여놓은 저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제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대학교, 대학원, 교육대학원까지 모두 영어를 전공하였어요. 그리고 깨달았죠. 내 운명을 바꿔놓은 중학교 1학년 때의 영어 선생님이 저에게 그랬듯이 교사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 막연하게 교사의 꿈을 키워 왔어요.
이렇게 시작된 교사의 꿈이 대학생과 성인들을 가르치는 토익 강사를 하게 했나 봅니다. 솔직히 이 때 별로 행복하지 않았어요. 제가 성인들의 삶에 영향을 주거나 인생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정말 아이들을 좋아해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무척 행복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Q.대학교 강사였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지금 학원을 오픈하게 되었나요?
대학에서 토익 강의도 했지만 학원강사로도 경력은 조금 더 많죠..입시를 떠나서 영어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언어로서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EAT의 도입의 목적도 언어로서의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데서 시작되었고요. 문법이란 언어로서 영어를 표현하기 위한 부수적인 도구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학교나 학원에서 문법이 주가 되고 그 문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생활에 쓰이는 상황들이 예시가 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정말 답답했습니다. 저도 그런 강의하면서 솔직히 죄책감도 느꼈었구요..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대학원 선배가 영어 학원을 오픈한다고 해서 그 곳에 가보고 뮤엠영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교재를 보고 내심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는 영어교재인거예요.. 그날 바로 결정했죠. 이 콘텐츠라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들과 재밌게 공부해 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Q.뮤엠영어를 선택하신 동기를 알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콘텐츠 때문입니다. 저는 책만 봐도 바로 알거든요. 뮤엠 모토가 “영어공부, 영어답게 !” 잖아요..
이 말의 의미는 영어를 더 이상 학문으로 접근하지 말고 언어로서 접근하자는 겁니다. 영어전문가들이 말하는 외국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방법이 뭔 줄 아세요? 우리말과 영어의 관계를 1:1 대응 관계로 파악하게 하는 주입식 공부 방법입니다. ‘나 뭐 좀 먹고 싶은데’ 라는 표현이 어렵다면 ‘나 배고파’ 라고 표현할 수 있는 영어적 사고 능력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Good morning’을 ‘좋은 아침’이라고 가르친다면 아이들은 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면 아이들에게 좋은 아침은 없기 때문이죠, 아침에 강아지를 봐도 . ‘Good morning’, 아빠를 보아도 . ‘Good morning’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합니다.
뮤엠영어에서는 회화 교재도 활자보다 사진이 더 많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떤 표현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직관으로 느끼게 하기 위함이죠. 그렇게 영어에 온 몸으로 젖어들게 하는 겁니다.
또 한 가지 뮤엠영어만이 가지고 있는 writing 프로그램입니다. 보통 writing은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최종 단계에 시작하고 또 단순한 영작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한글을 영어로 1:1로 치환하는 그런 연습을 시키기도 하고요. 하지만 외워서 쓰기, 영작하기는 쓰기가 아니잖아요. 뮤엠은 유추, 상황적 이해, 패러프레이징(의미는 같은데 다른 문장으로 표현하기)등 언어적 사고 능력이 교재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이 점이 짧은 시간에 많은 교사와 원장님들을 사로잡은 비결이죠.
잘 가르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티칭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선생님의 척도는 아이들로 하여금 얼만큼 받아들이게 하는지, 얼만큼 영향을 미쳐서 감화를 이끌어내는지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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