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평생교육정보관과 아트스페이스문화센터, 지현센터, 홈플러스 문화센터 등에서 아이들에게 뮤직컬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아이노래’ 박혜숙(26) 강사.
어릴 적 박 씨는 무척 소심한 아이였다. “노래를 부르면서 성격이 활발해지고 남들 앞에 서는 두려움도 없어졌다. 노래는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활동이기 때문에 성취감도 크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 며 “아이를 좀 더 활달하고 자신감 있게 키우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노래를 가르쳐 보라”고 조언했다.
강릉원주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자마자 강릉 시립합창단 단원으로 바로 취업이 됐던 박 씨는 2년여 동안의 단원 생활을 뒤로 하고 고향인 원주로 오면서 ‘아이노래’라는 컨텐츠를 접하게 됐다. 노래를 잘 하기위한 발성, 호흡 등 연령별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는 박 씨는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울며 보채던 아이들이 너무나 즐겁게 따라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음악적으로 취약한 곳에 가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공유하고 싶은 소망이 있는 박 씨는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원주에서 아직은 생소한 어린이 뮤지컬, 합창, 독창 등 정기적인 발표회를 통해 전문적인 어린이 공연문화 정착에 이바지 하는 것이 박 씨의 꿈이다.
점점 커지는 문화 콘텐츠의 위력. 그 안에서 작은 체구로 야무진 꿈을 꾸는 그녀의 미래는 밝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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