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어 영어 수학 예비고1 주요과목 집중 학습법
예비고등학생 성공적인 고교 생활을 위한 주요과목 집중학습 노하우
‘고1성적, 고3간다’는 말이 있다. 고1때 얼마만큼 개념학습을 제대로 했는가가 고3때의 성적을 결정한다는 의미이다. 시작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고 했던가. 지금 대구 수성구와 경산 등 국어 영어 수학 입시학원가에서는 예비고1 강좌개설이 벌써 시작되었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00여일 남짓의 시간은 성공적인 고교 생활을 위한 개인별 취약과목, 전략과목을 집중 정비할 기회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성적향상을 위한 최적의 기회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지역 교육 전문가들의 예비고등학생 집중학습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대입에서 수시전형 확대, 고1부터 내신관리 중요
대구 수성구 경신고 옆 한마루학원 홍성동 원장은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80%를 넘어선 상황에서 고1부터의 내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내신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국영수 먼저, 탐구는 나중에’라는 생각보다는 전 영역에 걸친 고른 학습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내신이 반영되는 주요 5개 과목(국영수사과, 서울대나 교육대의 경우 전 과목이 반영)은 단위수도 높으며 특히 집중이수제를 시행해 학습 부담이 큰 탐구과목은 문·이과에 관계없이 1학년 때는 공통기본 교과이므로 주요 5개 과목을 다 같이 신경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 원장은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예비고1 기간인 2월말까지 국영수와 함께 탐구과목도 기본기를 다진 후 진학을 한다면 성공적인 입시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국어, 높아진 문법 비중과 강화된 기본 개념 대비필요
홍 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 국어를 재미없어 하는 것은 중학 국어에서 문학 이론, 용어의 개념을 정확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못박는다.
“문학 용어 단어장을 만들어 영단어처럼 명확하게 적고 반드시 보세요. 물론 적용 예문까지 적어본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크겠지요. 문학 작품 학습 후 구조도를 작성해 학습하며 능력을 신장 시키는 것이 수능 문학 학습의 비책입니다.”
또한 문법은 언어의 확장적 사고가 아닌 수학의 체계적 사고가 필요하며 꼼꼼하고 체계적인 노트정리가 생명. 학교, 학원의 교재는 나만의 교재가 아님을 명심하고 나만의 문법 노트를 반드시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문법노트는 단원별 개념, 용례를 정리하고, 학교, 학원에서 문법을 공부하면서는 나만의 문법 노트에 정리해야 하며 틀린 문제는 꼭 나만의 노트에 붙여 습관적으로 봐야한다.
내신 강자가 수능 절대 강자가 되는 시기 그 해답은 탐구영역
사회탐구는 집중이수제 실시로 특정과목을 특정학기에 몰아서 수업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시간과 학습량의 증가가 불가피하다. 또한 개정 교과과정에 따라 고1부터 선택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어, 내신관리 뿐만 아니라 수능 대비를 위해서라도 학기 전 선행학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홍 원장은 “수시나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역사관련 학과나 인문대를 지망하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매우 중요한 스펙이 될 것이므로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은 입시전략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과탐영역의 경우 3개 선택 과목에서 2개 선택 과목으로 축소됐지만 과학2에 있는 내용이 과학1로 옮겨와 심화 영역이 많이 늘었다. 홍 원장은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단계에서 융합과학은 자신에게 맞는 영역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 초등~중등까지 과정의 복습과 심화
대구 수성구 경신고 옆 최강학원 한판승 원장은 “부모님과 학생의 대부분이 모두 고1 과정의 수학을 1~2번 끝냈다고 말하지만 실제 고1 중간고사 시험지로 학생을 테스트해보면 50~60점”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잘못된 선행과 공부방식의 오류에 있다는게 한 원장의 설명. 예비 고등학생들은 올바른 선행학습이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원장은 “예비고1이 주의해야 할 부분은 중학교의 학습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중학교 전문 강사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배운다는 것”이라며 “이는 내신과 수능, 수리논술까지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입시의 성패는 바로 예비고1때 거의 모든 것이 결정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중학교 수학은 단원별로 연관성이 적은 반면, 고교과정은 각 단원과 단원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중간고사의 실패는 바로 기말고사의 실패로 이어지고, 고등수학의 실패는 바로 수1과 미적분의 실패로 이어진다. 특히 고1 과정에서 배우는 고등수학은 초등 1학년 때부터 중등 3학년 때까지 배운 모든 수학과정의 복습과 심화이므로 이 과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면 수1과 미적분뿐만 아니라 고교 전 과정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는 것.
고교수학은 단순한 개념보다는 복합적인 개념과 연관성을 갖는 개념을 모두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하여 완벽하게 외우고 있어야 한다. 학습방법이 많이 달라야하고 집중적인 지도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영어, 어휘·문장학습 문법·구문학습, 소리인식학습 공부방법
2016학년도 대학입시 때는 수능영어냐,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이냐 라는 기로에 서 있는 예비고1. 수능영어가 지속되면 현재 고1, 2학년처럼 듣기 50%, 독해 50% 형식으로 낮A/B형 중 선택하여 시험을 치게 된다. 그러나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으로 방향이 잡히면 사정은 달라진다. 수능은 듣기·독해시험만 치므로 이해영역만으로 평가하는 것이고 NEAT는 말하기·쓰기를 추가시켜 표현영역까지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갈림길에서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경산시 삼풍동 삼성현학원 박주황 원장은 “입시가 아무리 바뀌더라도 영어를 잘하려면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 진리”라며 “영어의 기본기는 어휘·문장학습 문법·구문학습, 소리인식학습으로 나눌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어휘 문장학습 : 어휘를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독해나 듣기문장 또는 구문을 통해서 습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문장을 많이 익히면 쓰기와 말하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문법 구문학습 : 문법은 악보와도 같다. 악보를 볼 줄 모르고 어떻게 연주를 하는가. 고교영어지문은 중학교 때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하고 길어지므로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를 하려면 이 부분의 학습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세세한 문법에 치중하기보다는 복합적인 문법요소가 다 들어있는 구문학습을 많이 하면 빠른 독해와 정확한 독해뿐만 아니라 에세이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소리인식학습 : 말 그대로 소리를 들어서 인식할 줄 알고 정확하게 내뱉을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많이 듣고 많이 받아쓰고, 많은 읽기훈련으로 매일 영어소리에 노출시켜야 영어감각을 키울 수 있다. 그래야 말하기에서도 더듬더듬 거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도움말
한마루학원 홍성동 원장 최강학원 한판승 원장 삼성현학원 박주황 원장
취재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