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광산구 수완택지지구 중심을 흐르는 ''풍영정천''을 생태수변, 친수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장덕동 하남대교에서 부터 월곡동 골옷교까지 연장 2.9㎞의 고수부지와 제방 등에 산책로와 여울보, 징검다리, 전통정자 등을 설치하고, 갯버들, 물억새, 꽃창포 등을 식재해 수질자정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조망데크, 벤치, 운동기구 등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여유와 휴식공간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풍영정에서 풍류를 즐겼던 김언거, 김인후, 송순, 이황 등 많은 선비와 시인·묵객들 중 대표적인 선인들의 시문과 조형물 및 강원도 소금장수 총각과 풍영정 인근 마을 장씨 처녀와의 이루지 못한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한 스토리가 있는 벽화 등을 배치해 역사·문화 가 어우러진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이달 말에 공사를 착공, 201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백수인 리포터 pinlo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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