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탐방] 경영 마인드 교환하는 등반, 힘이 됩니다

''경영자 산악회''를 찾아서

지역내일 2002-01-29
살다보면 일에 지치고 인간관계의 새로운 마인드가 정말 필요할 때가 문뜩문뜩 찾아온다. 개인의 몸이란 그가 어느 회사에 다니며 그 조직에서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지시도 받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위해 노력하는 일상이 회사원들의 평범한 모습이라면, 처음부터 그 미래까지 기획해야 하는 경영인들이 있다.
‘경영자 산악회’는 사장님들이 모인 단체다. 특히 한국처럼 개인이 기업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잘 알기에 이들의 모임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제 2기 산악회 회장으로 올해 첫 산행을 다녀온 백헌수(49, 일억조대표)씨는 "맡은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인지를 확인 받고 싶을 때가 있다"며 "산악회로 모이지만 그 속에서 나누는 대화는 사업체를 꾸려가면서 필요한 정보와 리더로서의 자질,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을 서로 바라보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떠나는 ''경영자 산악회''는 회사나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만나 산으로 향하는 모임이다.
이번에는 2002년 새해 첫 산행으로 강원도 화천에 소재한 광덕산을 다녀왔다. 광덕산은 산새가 험하기 짝이 없고 강원도 특유의 청정한 위치에 있어 겨울코스로는 좀 무리가 되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드라마 왕건의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어서 가기 전부터 회원들의 기대가 높았다고 한다.
하종륜(등반대장, 백산산업 대표)씨는 "회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모두 함께 참여하는 등반이므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행이 시작되면 단련된 등반부에서 앞을 리더하며 중간과 뒤에서 회원들이 처지지 않게 그 리듬을 잡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다녀온 산들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경기도 양주군의 불곡산의 등반에서는 일년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가족들과 올려 한 해의 소망과 다짐을 더했다고 한다.
4월의 용봉산, 5월의 무의도 국사봉, 6월의 팔봉산 등을 순례했으며 12월에는 인천의 계양산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하산해 산악회 이·취임식과 송년모임을 갖었다.
이날 1기 회장 조준석(월드브라인드 대표)씨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불우이웃성금을 모금하여 구청장에게 전달해 모두의 마음이 매우 흐믓했다고 말해준다.
일을 하다보면 시간과 건강 모두에서 정말 힘들 때가 많지만 회원 서로가 어려울 때나 기쁠 때 바쁜 가운데서도 서로를 챙겨주고 돌아보는 우애가 돈독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초상이 나도 일을 마치고 지방까지 밤이고 새벽이고 달려가며 회원들의 결혼기념일에는 꽃다발을 보내 축하해주며 기쁨을 나눈다.
백 회장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 모여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들을 위로 받고 또 서로의 어려운 점들을 나누며 새로운 생각과 포부를 열 수 있는 점이 경영자 산악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올해 더욱더 많은 기업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영자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보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회원들이 함께 하는 산악회를 만들겠다"고 신년포부를 밝혔다.
(경영자 산악회:011-47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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