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문학산이 줄기타고 내려오는 그 연경산 자락에 유천아파트가 산풍경을 뒤로 하고 모여 있다.
지난 1993년 9월에 입주해 현재 총 788세대가 살고 있는 이곳은 도시로부터 한적하게 나앉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조용한 주거타운이다.
이선자(44)부녀회장은 "알뜰장 등 부녀회 기금을 허튼데 쓰지 않고 차곡차곡 비축해 두었다가 아파트 하지보수 등 공동주택기금으로 지난 86년에 600만원을, 다시 올해 200만원을 특별수선충당금으로 주민통장에 넣어 내놓았다"고 말했다.
유천아파트 부녀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자 보람이 바로 부녀회 기금의 알뜰경영이다. 이와 함께 이곳은 다른 부녀회 모임에서 느낄 수 없는 회원 상호간의 끈끈한 정이 살아있다.
바로 부녀회 회장네 가게인 유천 빨래방이 이들이 모이는 상설 아지트여서 늘 지나다 들리고 와서 얘기하는 것이 살아가는 일부가 되어 있다.
이들은 서로 어울리기를 유난히 좋아해서 사우나나 찜질방은 물론이고 서울시장 구경가기, 사소한 간식거리도 와서 함께 나눈다고 한다. 부녀회원이 단합이 이렇게 잘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타아파트에서 그 비결을 궁금해하는 전화가 자주 온다고 했다.
부녀회원 안장순(44)씨는 “부녀회원들이 친구처럼 지내며 초상, 결혼, 김장 때 등 어려울 때나 기쁠 때 늘 함께 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친척보다 어떨 때는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임이 화목하게 잘 굴러가려면 회장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나다 가게로 들리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라도 나누며 부담 없이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부녀회 활동은 다른 아파트와 비슷하지만 부녀회 기금을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않고 모아서 다시 아파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점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주위에서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연수구 총 30여개의 아파트 부녀회가 모인 새마을부녀회에도 활동을 함께해 송도유원지 쓰레기수거, 승기천살리기운동, 상설알뜰매장지원, 불우이웃돕기 김장 등 봉사활동도 내 아파트 일처럼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로 주민화합을 위해 관광을 가면 주민들이 미리 신청하는 열의를 보일 정도로 부녀회에 대한 지지와 호응이 대단하다고 한다.
비록 남편들은 집안에서 조용히 살림이나 했으면 하지만 서로를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들은 늘 생활과 부녀회 활동을 따로 나누지 않고 일치시키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단지내 부부청과를 경영하는 과일가게 주인아저씨는 "부녀회에서 리더쉽이 좋아 이렇게 잘 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항상 남에게 베푸는 인정이 살아있고 마음 편히 자기얘기를 들어주는 분위기가 참 좋다''고 말해준다.
유천아파트 부녀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공동주택에서 부녀회 조직을 통해 어떤 새로운 구심점이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했다.
(유천아파트 부녀회:816-8289)
김정미 리포터
지난 1993년 9월에 입주해 현재 총 788세대가 살고 있는 이곳은 도시로부터 한적하게 나앉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조용한 주거타운이다.
이선자(44)부녀회장은 "알뜰장 등 부녀회 기금을 허튼데 쓰지 않고 차곡차곡 비축해 두었다가 아파트 하지보수 등 공동주택기금으로 지난 86년에 600만원을, 다시 올해 200만원을 특별수선충당금으로 주민통장에 넣어 내놓았다"고 말했다.
유천아파트 부녀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자 보람이 바로 부녀회 기금의 알뜰경영이다. 이와 함께 이곳은 다른 부녀회 모임에서 느낄 수 없는 회원 상호간의 끈끈한 정이 살아있다.
바로 부녀회 회장네 가게인 유천 빨래방이 이들이 모이는 상설 아지트여서 늘 지나다 들리고 와서 얘기하는 것이 살아가는 일부가 되어 있다.
이들은 서로 어울리기를 유난히 좋아해서 사우나나 찜질방은 물론이고 서울시장 구경가기, 사소한 간식거리도 와서 함께 나눈다고 한다. 부녀회원이 단합이 이렇게 잘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타아파트에서 그 비결을 궁금해하는 전화가 자주 온다고 했다.
부녀회원 안장순(44)씨는 “부녀회원들이 친구처럼 지내며 초상, 결혼, 김장 때 등 어려울 때나 기쁠 때 늘 함께 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친척보다 어떨 때는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임이 화목하게 잘 굴러가려면 회장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나다 가게로 들리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라도 나누며 부담 없이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부녀회 활동은 다른 아파트와 비슷하지만 부녀회 기금을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않고 모아서 다시 아파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점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주위에서도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연수구 총 30여개의 아파트 부녀회가 모인 새마을부녀회에도 활동을 함께해 송도유원지 쓰레기수거, 승기천살리기운동, 상설알뜰매장지원, 불우이웃돕기 김장 등 봉사활동도 내 아파트 일처럼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봄·가을로 주민화합을 위해 관광을 가면 주민들이 미리 신청하는 열의를 보일 정도로 부녀회에 대한 지지와 호응이 대단하다고 한다.
비록 남편들은 집안에서 조용히 살림이나 했으면 하지만 서로를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이들은 늘 생활과 부녀회 활동을 따로 나누지 않고 일치시키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단지내 부부청과를 경영하는 과일가게 주인아저씨는 "부녀회에서 리더쉽이 좋아 이렇게 잘 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항상 남에게 베푸는 인정이 살아있고 마음 편히 자기얘기를 들어주는 분위기가 참 좋다''고 말해준다.
유천아파트 부녀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공동주택에서 부녀회 조직을 통해 어떤 새로운 구심점이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했다.
(유천아파트 부녀회:816-8289)
김정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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