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파면된 경찰관이 소청심사를 제기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청이 물의를 일으켜 대기상태에 있던 총경 2명은 복귀시켜 ‘간부급엔 관대하고 하위직엔 가혹한 무원칙 인사’란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파면된 구 모(31) 전 경장은 ‘경찰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파면처분한 것은 지나치다’며 금주내로 소청심사를 제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8년 경찰에 입문한 구씨는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경장에 승진할 정도로 외근성적이 뛰어난데다 지난달 결혼, 가족을 부양해야 할 가장에게 파면의 굴레를 씌운 것은 너무 가혹한 징계라는 것이 동료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근거없는 인터넷 고발문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구씨는 지난 9일 충남·경기경찰청 홈페이지에 “이무영 청장이 물러나고 이팔호 청장이 부임하면서 자율과 신뢰 중심의 조직기조가 무너지고 잦은 감찰과 억압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사기가 떨어지고 강력범죄는 기승을 부리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5일 총경급 인사에서 이용호게이트에 연루됐던 허남석 총경과 음주교통사고를 낸 옥주부 총경을 각각 대기상태에서 중앙경찰학교 총무과장과 인천 동부서장으로 발령, ‘봐주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파면된 구 모(31) 전 경장은 ‘경찰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파면처분한 것은 지나치다’며 금주내로 소청심사를 제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8년 경찰에 입문한 구씨는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경장에 승진할 정도로 외근성적이 뛰어난데다 지난달 결혼, 가족을 부양해야 할 가장에게 파면의 굴레를 씌운 것은 너무 가혹한 징계라는 것이 동료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근거없는 인터넷 고발문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구씨는 지난 9일 충남·경기경찰청 홈페이지에 “이무영 청장이 물러나고 이팔호 청장이 부임하면서 자율과 신뢰 중심의 조직기조가 무너지고 잦은 감찰과 억압적인 분위기로 바뀌어 사기가 떨어지고 강력범죄는 기승을 부리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15일 총경급 인사에서 이용호게이트에 연루됐던 허남석 총경과 음주교통사고를 낸 옥주부 총경을 각각 대기상태에서 중앙경찰학교 총무과장과 인천 동부서장으로 발령, ‘봐주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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