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Pifan 비디오 상영회>

가위 바위 보 (Tails You Win, Heds You Lose)

지역내일 2002-01-22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복사골문화센터 문화사랑 카페에서 2002년 첫 번째 비디오상영회가 열렸다. 작년 영화제 기간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놓치기 아까운 작품을 선정하는‘Pifan의 숨은 영화 찾기’라는 테마의 이 비디오상영회는 독일영화 ‘가위 바위 보’가 상영되었다.
여성을 옥죄어오는 불합리를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했지만 결국 콘크리트와 같이 단단한 현실의 벽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던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 가위 바위 보 - 감독: 한스 귄터 뷔킹/ 독일/ 1999년/ 88분/ 35㎜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나 니코 호프만 같은 감독들과 일한 한스 귄터 뷔킹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카메라 맨 중 한 명이다. 그는 거의 30여 편에 이르는 극장용 영화와 30편의 TV물 촬영을 맡아온 베테랑 촬영 감독이다. 이 영화는 <델마와 루이스="">와 비슷한 내러티브를 지니고 있지만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이런 예감이 빗나가게 되는 유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마야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코라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둘은 절친한 사이다. 코라를 강제로 범하려는 마야의 오빠를 마야가 총으로 죽이면서 둘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꿈에 젖어 결혼한 마야가 환멸을 느끼고 아들을 데리고 코라 집에 온다. 전반적으로 움직임 없는 카메라는 일상이라는 감옥에 갇힌 인물의 심정을 토로하는 듯하고 몽타주로 연결된 것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영화 여정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한다. 이 영화의 원작은 독일 베스트셀러 작가 잉그리트 놀의 소설로 그의 다른 소설 「Die Apothekerin」도 97년 이미 영화로 제작되어 독일에서 비평과 흥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미디어교육팀장 김시천씨는 “작년 5월 시작하여 매달 한차례 보고싶어 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벌써 9회를 맞았다”며 “소외된 작품은 이곳에서도 소외되기에 이번에는 화제작이나 유명작 중심이 아닌 생각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을 골라봤다”고 말했다.
Pifan 비디오 상영회는 2월 한 달은 쉬고 3월부터 매주 한 번 좋은 작품을 선정하여 상영할 예정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미디어교육팀 ☎ 032- 345-6313
임옥경 리포터 jayu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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