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30대 주부들이 우울증과 가정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자아실현을 위한 주부 문화활동의 확대와 여성쉼터 등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구미시민복지회관 상담실이 최근 2년간 상담 1423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부우울증 등 성격으로 인한 문제를 호소한 상담건수가 229건으로 전체의 1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부도 223건이나 돼 전체의 15.7%로 집계됐다. 상담실에 접수된 문제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부부갈등으로 18.6%였다.
특히 30대 주부들이 성격이나 내면의 문제에 집착해 주부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민복지회관 박영순 상담실장은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녀가 성장해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많아지는 주부들이 스스로의 내면 문제나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30대 중·후반의 주부”라고 설명했다.
한국사회의 특성상 30대 남성이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일을 하기 때문에 아내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대 후반에 결혼,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인 30대 중·후반 가정의 주부들이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많아진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가 된다.
‘과연 내가 삶에 대한 만족하는가’ 등의 회의에 빠져들기 쉽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소외감에 시달리고 노이로제와 주부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가정폭력의 경우에는 주부들에게 좀더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지난해 가정폭력 문제로 상담한 137건을 분석해 보면 30대 부부가 60건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가해자의 60%가 고졸 남성인 점을 감안하면 가정폭력이 가장 심각한 경우는 30대 고졸 남편을 둔 가족이라는 결론이다.
주부들이 자아실현과 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을 늘이고 가정폭력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할 때다.
9일 구미시민복지회관 상담실이 최근 2년간 상담 1423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부우울증 등 성격으로 인한 문제를 호소한 상담건수가 229건으로 전체의 1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부도 223건이나 돼 전체의 15.7%로 집계됐다. 상담실에 접수된 문제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부부갈등으로 18.6%였다.
특히 30대 주부들이 성격이나 내면의 문제에 집착해 주부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민복지회관 박영순 상담실장은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녀가 성장해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많아지는 주부들이 스스로의 내면 문제나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30대 중·후반의 주부”라고 설명했다.
한국사회의 특성상 30대 남성이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일을 하기 때문에 아내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대 후반에 결혼,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인 30대 중·후반 가정의 주부들이 상대적으로 여유시간이 많아진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가 된다.
‘과연 내가 삶에 대한 만족하는가’ 등의 회의에 빠져들기 쉽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소외감에 시달리고 노이로제와 주부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가정폭력의 경우에는 주부들에게 좀더 현실적인 문제가 된다. 지난해 가정폭력 문제로 상담한 137건을 분석해 보면 30대 부부가 60건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가해자의 60%가 고졸 남성인 점을 감안하면 가정폭력이 가장 심각한 경우는 30대 고졸 남편을 둔 가족이라는 결론이다.
주부들이 자아실현과 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을 늘이고 가정폭력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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