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김재관씨(65세)가, 청년작가상 수상자로 조각가 천원식씨(43세)가 확정됐다.
이들은 문신미술상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15일 하종현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 6명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하종현 심사위원장은 “추천 후보들이 전년도에 비해 질적 양적으로 훌륭해 심사에 있어 열띤 논의의 과정이 필요했다”며, 청년작가 후보 중에서 1명만 선정할 수밖에 없어 아쉽다고했다.
한국현대사에서 ‘탈근대’를 이끈 한국추상회화의 대표작가로 평가되는 김재관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학장을 역임. 올해 2월 ‘기하학적 추상회화 45년전’ 정년 퇴임전을 통해 전업작가가 됐다.
김 교수는 초기 작업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리드(Grid)''라는 기하학적 형태의 조형화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 문신 화백이 평생 추구했던 ’시메트리‘라는 대칭적 기하학의 세계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가장 적합한 문신미술상 수상자라는 심사평을 얻었다.
문신미술상 청년작가상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천원식 작가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동아대 예술대학 미술학 박사 수료 후 동 대학에 출강 중이다. 개인전 7회, 단체전 300여회에 이르는 열정적인 작업력과 치열한 작가정신, 뛰어난 표현력과 조형성이 심사평이다.
문신미술상 본상 수상자는 창원시장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다음해 개인 초대전 개최와 작품 1점 구입의 특전을 얻는다.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 원과 문신미술관 기획전 참가의 기회가 주어진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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