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자체 및 여성개발센터 등에서 ‘전업주부 재취업 지원 사업’을 앞 다퉈 개설하는 등 경력 단절 여성들의 취업에 대한 도전이 활발하다. 그 가운데 아동요리지도사는 빠짐없이 각광받는 인기 분야다. 생활에 근접한 자격 취득과 취업 등이 큰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오감자극 창의적 두뇌개발…요리 할 수 있는 여성 누구나 도전 가능
아동요리지도사란 요리를 통해 정서적, 신체적, 학습적으로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함과 동시에 언어, 과학, 수학, 미술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접근함으로써 IQ, EQ, SQ 등을 고루 발달시키는 직종을 말한다.
4월28일 개강을 앞두고 경남에서 처음 개설되는 아이쿡아카데미 아동요리지도사1급 양성과정에 주부들의 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쿡아카데미 류지원 경남지사장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요리를 할 수 있는 고졸 이상 여성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과 함께 초등 방과후 교실 및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3월 늘푸른전당에서 무료 진행된 아이쿡아카데미 아동푸드코디에 대한 좋은 반응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창원평생학습축전 부스를 통해서도 아이쿡아카데미를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방과 후 교실, 도서관, 문화센터 등 평생교육시설 취업 및 창업 가능
아동요리지도사의 진로는 밝다. 요리를 통한 아동교육이 표준 교육과정을 통해 운영되는 선진국이나 아동요리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는 국내 추세 등을 볼 때 앞으로 상당 기간 아동요리가 평생교육의 중요한 장르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자격 취득수요가 폭주하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비해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것이 현명하겠다.
자격 취득 후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방과 후 및 돌봄교실, 도서관, 청소년 수련원, 문화센터 평생교육시설 등에서 일하거나, 다양한 진출 경로를 통해 1인 창업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류 지사장은 주부가 하면 더욱 유리한 점으로 “부모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는 점과 선생님이 된다는 것, 시간활용이 자유롭다”등 을 들며 “자격 취득 후에도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주부들을 위해 경험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도록 요리수업 현장 견습 등을 수시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내성적이고 앞에 나서는 게 힘든 사람도 활동을 통해 성격도 바뀐다며 “자기하기 나름이다. 열정만 있다면 누구라도 도전할 만한 분야”라고 덧붙인다.
대화방법과 교수법 및 제안서 작성 등 이론 실기 대비 맞춤 교육
아동요리지도사에 도전하는 데는 아이들을 특별히 잘 다루는 등의 경험이 특별히 없어도 된다.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쿡아카데미 아동요리지도사 1급양성교육은 제안서와 학습지도안 및 기관이 요구하는 계획안 작성 등을 포함해 일주일에 한 번 4주 과정으로 돼 있다.
아동교육, 아이들과의 대화 및 교수법, 학과 별 접복 방법, 놀이 방법과 교육 의미, 학습지도안 연간 계획 작성 등의 이론 및, 고깔모양 유부초밥 만들기나 바게트 빵으로 자동차를 만드는 등 요리 수업 진행에 대한 실습 형태로 이뤄진다.
아이쿡아카데미가 신뢰받는 이유는 사단법인으로서 학교 측과의 연계 등을 통해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며 양성자들을 위한 지원에 최대한 힘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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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
요리수업은 아이들의 정서에 특히 좋다. 교육 기관들이 아동요리 콘텐츠를 많이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요리는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다림과 집중력 등을 키울 수 있고, 재료와 친해지면서 괜히 싫어하던 음식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드는 등 식습관개선의 효과도 크다. 요리는 어려운 것으로 엄마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이 스스로 해내는 과정으로부터 자신감이 자라게 된다. 옆 친구들이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질서와 인내심이 키우고, 직접 만든 요리를 먹지 않고 부모님께 주기위해 싸가는 등으로 자연스럽게 안정감과 효성을 익히는 효과가 크다는 게 현장 강사들의 한 목소리다.
도움말 : 아이쿡아카데미경남지사 류지원 지사장
아이쿡아카데미경남지사 : 010-2465-1332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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