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거제 고현항 일원에서 거제 세계조선해양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기간 고현항에는 거제도 어민들이 사용하는 뗏목 120개를 연결한 꿈의 바닷길(길이 1㎞)이 열린다. 이 바닷길 양 옆으로는 범선과 군함, 거북선 등 18개 종류의 각종 선박이 전시되고 관람객들의 탑승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초대형 해상무대와 바다 위 관람석이 설치되고, 1만3000t 규모의 오페라 크루즈선도 동원된다. 지난 14일부터 공개된 이 크루즈선은 2000석의 공연장을 비롯해 공연장을 비롯해 축제주제관, 어린이 체험 콩이랑 아이랑, 해양역사관, 해양사진전시관 등이 1층부터 3층까지 꾸며져 있다.
축제주제관과 어린이체험 콩이랑 아이랑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학습관이며 해양역사관은 세계의 선박 역사, 특히 범선에 대한 다양한 모형과 실제 항해에 사용됐던 장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영화로 제작돼 잘 알려진 타이타닉의 역사적 기록물과 진품 유물도 확인할 수 있다. 독도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오픈식을 가진 오페라 크루즈는 14일부터 축제가 열리기 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세계조선해양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또 축제 기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가 개방돼 조선소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 축제는 경남도가 2014년 개최하는 조선해양세계엑스포의 전초전 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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