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 승진 이금형 경찰청 여성실장

“여경도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요”

지역내일 2002-01-06 (수정 2002-01-08 오후 5:05:11)
지난 4일 총경급 경찰 인사에서 단연 두드러진 인물은 이금형(44·경찰청 여성실장) 총경이다.
이 실장은 만 20세이던 지난 7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정이 될 때까지 남자 경찰과 똑같이 시험을 거쳐 승진을 거듭한 ‘억척 여경’이다.
경찰청 여경 모임인 ‘근우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 실장은 “앞으로 여경들의 권익증진과 복지개선을 위해 한 몫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밝힌다. 이 실장은 “어느 직업이든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와 가사 문제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여경만큼 힘든 직업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지금도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게 이 실장의 믿음이다.
이 실장의 이번 총경 승진은 지난 99년만 해도 1.8%에 불과하던 여경이 2002년까지 전체 경찰의 4% 수준인 3700명으로 대폭 증원됨에 따라 관리자급 여경을 양성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
이 실장은 “최근 입문하는 여순경의 98%가 대졸이고, 경찰대 입학생의 10%가 여성”이라며 “이러한 우수한 여성 자원이 앞으로 섬세하고 꼼꼼함을 요구하는 부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1월 여성부 발족과 함께 경찰청 초대 여성실장으로 발령받은 후 성·가정폭력 등 여성인권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인 이 실장은 앞으로 영역을 가리지 않고 “여경도 일과 가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이 실장은 2월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로 예정돼 있는 등 보기 드문 학구파이기도 하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