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오광대(대표 이중수)가 제35회 가고파 큰잔치에서 2012년 첫 판을 벌인다.
5월 4일(금) 오후 7시 신마산 국화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마산 제 1부두 특설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37년 마지막 놀음으로 중단됐던 마산오광대는 73년이 지난 2010년 오광대 전 과장을 선보임으로써 복원의 기틀을 마련. 70~80년대 대학 탈춤반 출신 광대들과 풍물 굿에 매료된 시민들이 중심이 돼 200여명의 시민후원과 함께 지역 민속문화로 뿌리 내리고 있다.
오광대·야류의 전 과장을 담아 사사로운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것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종교 계급갈등, 질병퇴치, 가정사 등을 다루는 마산오광대는, 하늘춤(오방신장무), 인간의 춤(상좌, 노장중, 문둥이, 양반, 영노, 할미·영감), 땅의 춤(사자무) 으로 벽사진경이나 인간생활군상의 내용으로 하며 영남형 탈춤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놀이마당부터 시작해 전체 7과장으로 돼 있다.
한편, 마산항 개항 제113주년을 기념하는 ‘제35회 마산 가고파 큰잔치’가 개항제례를 시작으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유명 가수 축하 공연, 시민 노래자랑, 미술제 등이 다채롭게 마산항 제1부두 특설무대를 비롯한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