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만난 사람-오성 퍼시스 마당발 장쳘현 과장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살지요”
방황하던 사춘기 시절, 풍물 만난 게 인생의 큰 수확
사림동 오성 퍼시스에 다니는 회사원 장철현(반지동·32)씨의 평범해 보이는 일상은 결코 평범치 않다.
착실한 직장생활은 물론 문화서비스 단체와 청년봉사단체 활동 및 선거 운동까지 벌이는 열정의 자세를 갖춘 열혈 마당발이다. 그는 “문화서비스 활동은 예술적 충족감을, 선거 운동원으로서의 봉사활동은 돌배기 딸 예빈이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주고 싶은 아빠로서의 실천”이라고 말한다.
‘무조건 최선을 다하자’는 삶의 철학으로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다”는 그는 가구 납품 설치 및 영업과 A/S 등의 직무를 2년 가까이 맡아오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게 스스로에게 알맞은 일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해 오고 있어요. 신축건물 가구를 설치하면서 한번에 완벽하게 OK를 받게 될 때 보람이 제일 크죠.”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작은 일에서도 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를 발굴하는 그의 철학은 ‘무조건 최선을 다하자’라고. “어디서건 배우는 자세로 일상의 재미를 찾아내죠. 직장에 대한 성실도 만큼 풍물예술 문화 활동 또한 즐겁게 향유해요”라고 덧붙인다.
풍물과의 만남으로 사춘기 무사히 넘겨
철현 씨는 “고등학교 시절 풍물을 만나지 않았다면 제대로 졸업 못했을 거”라며, 2학년 때 담임이셨던 이영숙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풍물을 만난 것을 인생의 큰 수확으로 꼽는다.
함안 군북고등학교로 전학하기 전 이전 학교에서 관악부 활동을 하며 많이 맞았다는 그는 맞는 것도 학교도 싫어지면서 가출도 여러 번 했다고 한다. 그러다 학교를 옮기면서 풍물을 만나게 됐다.
“음악과 체육을 좋아했죠.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나이가 많아 풍물을 택했는데 그로 인해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죠”라고 회상하는 그에게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당연 남 같지 않다. “짧은 기간 방황 시기를 겪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여학생의 경우 방황이 길어지면 인생 자체가 허비될 위험도 크다”는 것도 꼭 전하고 싶단다.
놀이패 회원, 농악대 단원으로 활동
그렇게 고교 시절에 접해 십오 년 세월을 함께 해온 풍물과의 인연이 지금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자산이 됐다. “스트레스 받거나 지루할 겨를 없이 일상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지내는 큰 힘”이라며 더 나이 들기 전에 뭐라도 자기만의 취미 한 가지 정도를 꼭 가지라고 권한다.
철현 씨는 현재 놀이패 베꾸마당 예술단 소속이면서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함안 화천농악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풍물마당이나 사물놀이 무대에 서며 북을 가르치는 북 선생이기도 한 그는 “각각 따로 연주되는 북, 장구, 꽹과리, 징은 시끄럽지만 함께 합주할 때 나오는 사물의 새로운 탄생에 매료된다”며 전통 악의 매력을 전한다.
애교적인 남편은 못되지만 동갑내기 아내 남중진아씨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아들 딸 구분 없이 하나 더 낳아 열린 부모의 자세로 살고 싶다는 철현 씨. 문화 활동을 비롯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일하는 만큼 돈도 많이 벌어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 하고 싶은 소망도 품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그렇게 고교 시절에 접해 십오 년 세월을 함께 해온 풍물과의 인연이 지금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자산이 됐다. “스트레스 받거나 지루할 겨를 없이 일상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지내는 큰 힘”이라며 더 나이 들기 전에 뭐라도 자기만의 취미 한 가지 정도를 꼭 가지라고 권한다. 철현 씨는 현재 놀이패 베꾸마당 예술단 소속이면서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함안 화천농악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풍물마당이나 사물놀이 무대에 서며 북을 가르치는 북 선생이기도 한 그는 “각각 따로 연주되는 북, 장구, 꽹과리, 징은 시끄럽지만 함께 합주할 때 나오는 사물의 새로운 탄생에 매료된다”며 전통 악의 매력을 전한다. 애교적인 남편은 못되지만 동갑내기 아내 남중진아씨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아들 딸 구분 없이 하나 더 낳아 열린 부모의 자세로 살고 싶다는 철현 씨. 문화 활동을 비롯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일하는 만큼 돈도 많이 벌어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 하고 싶은 소망도 품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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