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활용교육 ‘반계초등학교’

학교, 학부모, 학생이 로봇으로 소통의 길 열어

전교생에 교육용 교구로봇 제공 및 수업 전액 무상

지역내일 2012-03-31 (수정 2012-03-31 오전 12:15:54)

산업의 발달과 함께 로봇의 활용도가 다양해졌다. 특히 교육에 사용되는 로봇은 보조교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반계초등학교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지식경제부 요청 강원도교육지원청 지정 로봇활용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었다고 해 찾아가봤다. 




●지식경제부, 로봇활용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반계초등학교(교장 장은종)는 전교생이 61명으로 규모는 크지 않으나 내실이 탄탄한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올해 다시 2년 동안 로봇활용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정 돼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계초등학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교육용로봇 시범사업추진단(KERIS)과 함께 로봇활용교육에 대한 체험프로그램을 교과와 연계한 수업으로 진행해 학생들과 교사의 호응을 얻었다.
장은종 교장은 “‘체험활동 위주의 로봇활용 교육을 통한 창의력 신장’을 주제로 전교생이 로봇과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 및 방과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액 무상으로 교육용 교구로봇을 제공하고 수업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교사들은 교육용 교구로봇을 활용해 교과과정과의 연계성 발굴 및 신교구자재로서의 수업지도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반계초등학교는 수업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로봇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수업 이해도를 높인 것이 인정되어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됐다.
박순석 교감은 “작년에는 로봇에 대한 이해와 로봇관련 기초기반을 형성했다면 올해는 심화반과 각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험활동 중심의 로봇활용교육으로 수업연계 해
정미경 교무부장은 “체험활동중심의 로봇을 통해 창의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했다”며 “작년에는 로봇영재자격증에 13명이 3급을 취득하기도 했다”고 한다.
반계초등학교는 ‘과학의 날 행사’에 ‘찾아가는 로봇강아지 & 휴머노이드 로봇댄싱 공연팀’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으며 부천로보파크로 체험학습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외 교육용 로봇으로 로봇의 움직임을 이용한 수학, 과학 등 교과목의 교구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교육용 로봇으로 실제 수업에 응용해 성취감을 맛보도록 했다.
장은종 교장은 “로봇을 이용해 학생들 간의 상호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 로봇과학캠프를 열었었다.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을 완성했는데 너무나 좋아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다른 때와 달랐다. 또한 개성을 살리고 자신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한다.
정미경 교무부장은 “로봇과학캠프를 통해 학년별로 나뉘어 무당벌레, 배틀버그, 축구로봇 제작 및 프로그래밍 후 로봇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학교, 학생, 학부모의 소통의 장 열어
반계초등학교는 학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로봇활용교육에도 힘을 기울였다.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가족들을 초대해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교실’을 열었다.
가족과 함께 로봇제작 및 로봇 줄다리기와 로봇경주대회를 열어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춘천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유영길 교수를 초빙해 ‘우리 생활과 로봇,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초청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서 반계초등학교 학생들은 강원과학축전에 참가해 로봇 체험전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해 동안 로봇교육을 통한 성과를 강원도 내 18개 시·군 교사, 교장 장학사 등을 초대해 보고해 인정을 받기도 했다. 
반계초등학교는 공수인사지도(두 손을 모으고 공순히 하는 인사)를 통한 인성교육과 돌봄교실, 방과후학교프로그램의 다양화, 다양한 학습방법과 체험학습을 통해 내실 있는 학교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