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T자형인재이다. T자형 인재란 자기분야에서 매우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분야에서도 폭 넓은 지식을 보유한 인재의 유형을 말한다. 현재 30~40代 학부모님들이 학창시절이던 80~90年代에는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면 되는 I형 인재를 선호했고, 목표로 설정하고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I형 인재가 아닌 T자형 인재를 위하여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지원해 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A자형 인재도 거론되고 있다.
T자형 인재가 되기 위한 학창시절 학습방향
현 학문적인 지식체계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수학과 그 이외의 학문”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수학은 고급학문이며, 인류사회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학문중에 하나 일 것이다. 여기에 과학, 기술, 공학, 예술교육을 함께 하려고 하는 교육이 STEAM교육정책이다. 그럼 수학과목 교육의 중요성 및 방향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
각 국가별로 수학교육에 대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수학교육선진화 방안”이 2012년 1월 11일 발표되었다. 향후 수학교육의 방향은 첫째,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이다. 이를 위하여 기본 개념?원리의 충실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이다. 이를 위하여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교과서 제작하며, 체험?탐구 활동이 가능한 선진형 수학교실 구축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셋째,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이다. 이를 위하여 취약계층 수학격차 해소하고, 수학 클리닉 개설 (수학 성적, 적성, 학습법, 진로 상담)하며, 수학 대중화 및 교육기부 추진 하기로 했다. 더욱이 2012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하여 국가 미래를 책임질 수학교육을 대폭 변화 및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수학학습은 스토리텔리형 교과서를 통하여 동화책을 읽어 가면서 수학과목에 대한 다양한 개념, 공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화하게 된다. 한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과학, 예술 등)간의 융합학습으로 미래사회가 원하는 융합형인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학습방법은 초등학년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놀이학습, 체험학습 및 수학독서가 강화 될 것이며, 중고등학년은 팀제협동학습, 토론학습, 발표학습 등으로 변화될 것이다.이다.
수학과목은 인류, 국가, 학생개인에게 있어서 핵심 학문이라면, 영어는 기본학문 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대부분의 고급학문은 영어로 되어있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은 아직은 영어이기 때문이다. 한편 2020년이면 세계경제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세계경제학자들의 예측을 신뢰하여 본다면 현재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에게는 영어는 제2의 모국어, 제2외국어는 중국어가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T자형 인재가 되기 위한 영어학습 방향 중 학습목표는 의사소통능력 중심의 영어교육이다. 이를 위해 유아~초등학년 시기에는 재미, 흥미를 함께하는 교구, 체험중심의 영어학습이 필요하다. 중~고등학년 시기에는 팀제학습, 협동학습, 토론.발표 학습 등이 수학과목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 되어야 한다.
2014년이면 절대평가화 되는 내신을 대비해야
2014년 학교내신의 절대평가화가 시작되면 학생개인의 절대역량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절대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들이 진행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곧 경쟁위주의 학력사회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필자가 국내외 교육.입시 Trend를 몇 년간 전문적으로 연구분석 해 본 결과, 미래사회가 원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아래 다음과 같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첫째, 생각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셀루트번스타인과 로버트루투번스타인의 저서인 생각의 탄생에서는 13가지 생각하는 도구를 안내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제인 구달, 스트라빈스키, 마사 그레이엄 등 역사 속에서 뛰어난 창조성을 발휘한 사람들이 과학, 수학, 의학, 문학, 미술, 무용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고 있다. 직관과 상상력을 갈고 닦아 창조성을 발휘하는 방법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회가 되면 반드시 도서를 통하여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
둘째, 지식, 정보, 상징 등을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향후 몇 년 안에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지식활용대회가 현실화가 될 것이라 항시 생각한다. 산업사회에서는 이러한 지식, 정보를 많이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지식, 정보를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가 중요한 역량이 된다. 지식, 정보를 활용 할 수 있는 창의력, 융합능력, 정보 선택능력 등이 매우 중요한 역량으로 여겨진다.
셋째, 자율적으로 행동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15년 PISA에서는 학생 스스로 자율적으로 행동 할 수 있는 역량을 미래사회가 원하는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파악하고 관련역량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학생들이 자라나면 성인이 되어서 자기주도적으로 비즈니스를 만들고 실행하는 역량도 뛰어날 것이며, 직장생활을 하여도 항시 Plan B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인생을 모험적, 주도적, 체계적으로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학생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꿈과 비전을 찾아야 하는데, 학년이 어릴수록 학부모의 꿈과 비전이 투영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학년일수록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자녀의 꿈과 비전을 찾아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마지막으로는 미래사회가 원하는 T자형 인재에 인성교육을 더하면 더욱 매력적인 학생, 더욱 경쟁력이 높은 학생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사회에서는 특정분야의 전문가인 I자형 인재를 선호했고, 그러한 이유로 자기 일만 잘하면 조직내에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역량에 대하여는 깊게 평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역량이 좋지 않거나, 갈등해결능력이 없으면 무능력한 사람으로 오해 받거나, 평가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음악과 그림 그리고 교육적인 영화, 공연 등에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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