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 이원하 독자는 일본 라멘을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며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한다.
“일본식 라멘은 끓여먹는 봉지라면과 달리 국물부터 다르죠. 재료의 영양분을 그대로 살린 맛, 그래서 건강식인 것 같아요” 아울러 이원하 독자는 일본식으로 조리한다는 생 라멘집 ‘하코야’를 이주의 맛 집으로 추천했다. 레이킨스몰에 위치한 하코야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담한 맛이 있는 라면 가게다. 커다란 윈도우 밖으로 킨텍스의 모습이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다. 오늘의 외식 메뉴로 택했는지 가족단위 손님들도 꽤 많았다.
돈까스 덮밥 격인 ‘까츠동’, 얼큰한 맛이 특징인 ‘아카사카’ 라멘을 주문했다. 세트 메뉴를 택한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돈부리, 라멘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선택할 수 있었다. 2만원이면 세 가족이 든든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세트인 것 같다. 아카사마 라멘은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빨간 국물이다. 매운 라면은 잘못하면 먹고 난 후 속이 쓰리고, 더부룩한데 육수가 달라서인지 속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매운 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숙주나물을 넣어서 마치 얼큰한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 기분도 든다. 두툼한 생 돈육을 그대로 튀겨낸 돈까스를 얹은 까츠동은 제법 양이 많다. 토핑은 비비지 말고 먹을 만큼 밥과 떠서 먹는 것이 돈부리를 맛있게 먹는 법이란다. 일본식으로 만들어낸다는 소스는 그리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추가 메뉴로 선택한 크림새우도 이색별미. 감자튀김과 새우튀김, 신선한 야채 샐러드가 한 접시에 나오는데 라멘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을 낸다. 일본의 유명한 생라멘 집들의 맛을 하나한 재현했다고 소개된 라멘들을 보자니 또 먹고 싶다. 다시마, 멸치, 각종 야채의 맛을 기본으로 한 아사히카와, 돼지사골육수에 야채와 해물을 넣어 만든 나가사키 짬뽕 라멘 등 종류가 다양하다.
메뉴: 큐슈, 아카사카, 차슈동, 까츠동, 교자, 고로케 등
위치: 일산서구 레이킨스몰 2층 263호
영업시간: 오전11시3분~오후9시
휴일: 휴무일 없음
주차: 지하 주차장 이용
문의: 031-922-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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