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 예비고3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수시논술 설명회에서 늘 반복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내신성적이 안 좋으면 수시로 대학가기 어렵다는데 논술공부 해 봐야 무엇하나 하는 거죠.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려도 설마 그럴까 하는 표정으로 제 말을 듣고 있는 학부모님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수시전형에서 내신성적의 형식 반영률과 실질반영률에 대한 설명을 한참 듣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물론 가을이 되어서야 제대로 그 의미를 이해하시고 직접 느끼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설명회 때 강조했던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해 드립니다. 개인별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논술설명회 자료 1] 서울시내 주요대학 입학처 발표 내용
Q] 내신이 좋지 않으면 합격가능성이 없나? [서강대]
A] 그렇지 않다. 작년도 일반전형 기준으로 내신 성적을 분석해 보면, 합격생의 내신 등급은 평균적으로 2.5~3등급 사이에 있다. 하지만 합격생 중 약 20%는 내신등급이 4~5등급에 위치한 학생임이 밝혀졌다.
Q]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의 실질 영향력은? [중앙대]
A] 학생부 교과성적 1등급에서 4.99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는 1점이다. 지난해 논술우수자 전형 일반선발에서 1등급과 3등급 학생들의 내신 점수차는 0.6점이었다. 그러나 논술점수는 0~70점까지 그 폭이 크다.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란 얘기다.
Q]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에서 논술의 영향력은? [한양대]
A] 지난해 최종합격생의 교과성적 평균 등급은 2~4등급이었지만, 내신 1~2등급 학생이 떨어지고 5~6등급 학생이 합격하기도 했다. 사실상 내신은 무시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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