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및 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건강하게 이윤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사회적기업. 지금 대구의 사회적기업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대구의 사회적기업 현황과 그 현장을 다녀왔다.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은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윤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 같아 기업이라 할 수 있지만 발생한 이윤을 주주배당 우선으로 하지 않고 사회적 목적 재투자, 민주적 의사결정에 의해 사회에 환원하는 특징을 지녔다.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기업
사회 환원의 방법은 저소득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거나 기업 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을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쓰는 경우 등 다양하다. 쉽게 말해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육성된 사회적기업은 약 5년의 시간 동안 전국 569개가 인증되었고, 그 가운데 대구·경북은 대구지역이 28개, 경북지역은 27개가 고용부로부터 인증 받았다.
(사)대구사회연구소 부설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네트워크지원팀 박진영 팀장은 "초기 ‘사회적기업’이라는 용어가 낯설고 관심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대구시의 경우 주부 서포터즈단이 만들어져 직접 사회적기업을 찾아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그 내용을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대학생 서포터즈단도 사회적기업의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기업의 인증 절차, 지원내용
사회적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 조직의 목적, 의사결정구조 등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요건에 부합해야하며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사회적기업의 인증절차는 7가지의 요건을 구비해야 하는데 독립된 조직형태, 유급근로자의 고용, 사회적목적실현,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 정관·규약, 이윤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등이 요구된다.
인증된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세무 노무 회계 등에 대한 경영지원, 인력 채용 지원 등의 재정지원, 사업개발비지원, 세제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 밖에 시설비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프로보노 지원,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및 교육사업 등도 지원한다고.
대구시 사회적기업은 문화·예술·체험 분야 사회적기업이 다수이다. 대구지역은 현재 전체 사회적기업 28개소 가운데 7개소가 문화·예술·체험 분야 사회적기업이고 예비사회적기업 30개소 가운데 7개소가 문화·예술·체험 분야 사회적기업이다. 박 팀장은 “대구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이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공연과 체험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사회적기업, 실업률 수치 낮추는 수단에 불과?
하지만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그 한 예가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기업의 본연의 성격보다는 현 정부의 실업률 수치를 낮추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초기 국가주도의 모델로 시작되다 보니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들이다. 사회적기업 발굴에 초점을 두어 저임금의 일자리를 생산, 돌봄 및 간병 등 일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영역과 서비스로 전락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지자체, 그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점차 정착해 가고 있으며, 기업연계형 모델, 지역자원활용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이 나오고 있다. 과거 국가 주도의 모델에서 현재는 기업의 참여, 종교계, 경제계, NGO 등이 함께 참여하여 사회적기업을 확산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회적기업은 궁극적인 목표가 대안적 경제체제, 경제 시스템을 지향하고 이는 사회적 경제라는 즉, 호혜성이 기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행위가 이루어지는 형태에서 사회적기업의 좋은 도구와 수단이 되는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이 지금보다 활성화됙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해답은 ''나의 소비가 우리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결국 시민들의 참여, 착한소비, 윤리적 소비시장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매와 유통이 원활히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 하고, 지역기업들이 나서 사회적기업에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거나, 제품 구매,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법률, 회계, 노무 분야와 더불어 각 업종별 전문성을 기부할 수 있는 분들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프로보노에 참여하고, 새로운 사회적기업가들의 발굴을 위한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소셜벤처 도전도 필요합니다.” 박진영 팀장의 설명이다.
도움말 : (사)대구사회연구소 부설 대구경북사회적기업 지원센터 053-956-5001~3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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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은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윤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 같아 기업이라 할 수 있지만 발생한 이윤을 주주배당 우선으로 하지 않고 사회적 목적 재투자, 민주적 의사결정에 의해 사회에 환원하는 특징을 지녔다.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기업
사회 환원의 방법은 저소득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거나 기업 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을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쓰는 경우 등 다양하다. 쉽게 말해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육성된 사회적기업은 약 5년의 시간 동안 전국 569개가 인증되었고, 그 가운데 대구·경북은 대구지역이 28개, 경북지역은 27개가 고용부로부터 인증 받았다.
(사)대구사회연구소 부설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네트워크지원팀 박진영 팀장은 "초기 ‘사회적기업’이라는 용어가 낯설고 관심이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대구시의 경우 주부 서포터즈단이 만들어져 직접 사회적기업을 찾아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그 내용을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대학생 서포터즈단도 사회적기업의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기업의 인증 절차, 지원내용
사회적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 조직의 목적, 의사결정구조 등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요건에 부합해야하며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사회적기업의 인증절차는 7가지의 요건을 구비해야 하는데 독립된 조직형태, 유급근로자의 고용, 사회적목적실현,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사결정구조, 영업활동을 통한 수입, 정관·규약, 이윤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등이 요구된다.
인증된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세무 노무 회계 등에 대한 경영지원, 인력 채용 지원 등의 재정지원, 사업개발비지원, 세제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 밖에 시설비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프로보노 지원,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 및 교육사업 등도 지원한다고.
대구시 사회적기업은 문화·예술·체험 분야 사회적기업이 다수이다. 대구지역은 현재 전체 사회적기업 28개소 가운데 7개소가 문화·예술·체험 분야 사회적기업이고 예비사회적기업 30개소 가운데 7개소가 문화·예술·체험 분야 사회적기업이다. 박 팀장은 “대구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이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공연과 체험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사회적기업, 실업률 수치 낮추는 수단에 불과?
하지만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 그 한 예가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기업의 본연의 성격보다는 현 정부의 실업률 수치를 낮추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초기 국가주도의 모델로 시작되다 보니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들이다. 사회적기업 발굴에 초점을 두어 저임금의 일자리를 생산, 돌봄 및 간병 등 일부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영역과 서비스로 전락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지자체, 그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적기업의 모델로 점차 정착해 가고 있으며, 기업연계형 모델, 지역자원활용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이 나오고 있다. 과거 국가 주도의 모델에서 현재는 기업의 참여, 종교계, 경제계, NGO 등이 함께 참여하여 사회적기업을 확산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회적기업은 궁극적인 목표가 대안적 경제체제, 경제 시스템을 지향하고 이는 사회적 경제라는 즉, 호혜성이 기반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행위가 이루어지는 형태에서 사회적기업의 좋은 도구와 수단이 되는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이 지금보다 활성화됙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해답은 ''나의 소비가 우리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결국 시민들의 참여, 착한소비, 윤리적 소비시장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매와 유통이 원활히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구매 하고, 지역기업들이 나서 사회적기업에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거나, 제품 구매,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법률, 회계, 노무 분야와 더불어 각 업종별 전문성을 기부할 수 있는 분들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프로보노에 참여하고, 새로운 사회적기업가들의 발굴을 위한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소셜벤처 도전도 필요합니다.” 박진영 팀장의 설명이다.
도움말 : (사)대구사회연구소 부설 대구경북사회적기업 지원센터 053-956-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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