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아림학습클리닉]ADHD 틱장애 집중력부족 원인 학습장애, 뇌파훈련으로 개선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집중력 강화훈련…뇌기능 활성화로 인체의 균형을 살린다
단순히 ‘산만하다, 집중력이 좋지 않다’라고 여기다가, 아이의 학습장애의 요인을 발견하지 못한 채 악순환만 되풀이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좀 더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학습클리닉, 집중력클리닉을 찾아보는 것이 아이의 학습효율을 위해 좋을 것이다.
대구 수성구 해아림학습클리닉 김대억 원장(한의사)은 “학습장애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아이의 건강과 학습습관을 먼저 살피는 것이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집중력클리닉과 학습장애의 뇌파훈련에 대해 알아보았다.
집중도 못하고, 성적이 떨어져요
우선 중학교 1학년인 재원(가명)이가 집중력강화훈련을 받기 전의 상황을 살펴보자.
①초등학교 때의 성적은 중상위권이었으나, 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공부가 아니라 시험기간 중 학원과 과외 등 반짝 주입식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성적으로 보였으며, 집중력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 ②중학교 올라와서는 공부난이도가 초등학교에 비해 높아지자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③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공부보다 다른 곳에 더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영향이 있다.
이쯤 되면 떨어지는 성적에 당황해서 부모님은 학원수업을 더 늘리려고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ADHD나 틱장애처럼 학습에 저해되는 어떠한 기저질환을 우리아이가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순위다. 그 다음은 성적저하의 원인이 ADHD나 틱장애 등 기저질환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과연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집중력과 공부태도, 공부에 대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부시간은 많지만 효율적이지 못해
재원이는 학원과 과외를 통해 많은 수업을 듣고 있지만, 수업을 소화하기도 버거워한다고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이미 학원에서 한번 들은 내용의 반복이라, 집중하지 못하고 지겨워한다. ADHD나 틱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도 집중력은 너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배운 내용에 대해 설명을 유도했을 때 그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한다.
대구해아림한의원부설 학습클리닉센터 김대억 원장은 “설명이 안 되는 공부는 제대로 알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배운 수업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다른 친구에게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재원이는 이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뉴로피드백훈련으로 집중력 강화
먼저 재원의 뇌기능이 각 영역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뇌기능검사를 진행했다. 재원이는 뇌파검사에서 좌우뇌의 균형이 무너짐으로 인해 우측 뇌에 과부하가 걸려있어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평소 우측 편두통으로 인해 머리가 항상 맑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뉴로피드백 프로토콜을 결정하고 뉴로피드백 훈련에 들어갔다. 두뇌이완과 좌우뇌 기능의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를 선택한 것이다.
뉴로피드백이란 신경계통과 두뇌에 대한 피드백을 의미하는데,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자신이 집중한 상태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집중상태의 뇌파를 화면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집중상태로 잘 들어가도록 돕게 되며, 집중상태로 쉽게 들어가는 과정을 뇌에 각인시키는 훈련이다. 흔히 ADHD나 틱장애 치료에 많이 활용 되지만, 집중력 향상에도 효용성이 높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수면장애,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에도 응용이 된다.
재원이의 경우 한 달반 정도의 훈련으로 집중력이 점차 높아졌고, 이에 따라 학습능률도 오르는 등 개선된 학습태도가 나타났다.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4~5개월 정도의 훈련이 필요해 학부모와 학생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 원장은 “약물로 증상만을 수면 아래로 잠복시키는 방법이 아닌, 뇌의 기질적 불균형을 바로잡아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집중력을 키우며, 동시에 신체조절능력을 향상시켜 개인별 인체의 균형을 살리는 것이 뇌파훈련을 통한 학습클리닉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대구 해아림학습클리닉 김대억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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