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희예한의원, 천식, 기관지염 치료한약(청폐탕), 국제학술지 게재
경희대학교 생화학교실의 장형진 교수팀과 청폐탕의 ‘천식, 기관지염 치료효과’ 규명
한약제제가 천식, 기관지염을 치료하고 면역기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소개되었다.
대구 수성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경희대한의대 졸, 한의학 박사, 사진)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생화학 교실 장형진 교수 연구팀은 동의보감에 게재된 한약제제를 선별한 ‘청폐탕’ 관련 논문이 국제학술저널인 ‘OPEM(Oriental Pharmacy and Experiment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장형진 교수팀은 동의보감에 수록된 천식, 기관지염 치료한약의 복합추출물이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면역억제시에 나타나는 COX-2와 PGE-2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기관지 염증에 관여하는 TNF-α의 농도 역시 감소하여 기관지 염증억제와 면역증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천식, 기관지염이 반복되는 경우는 일반적인 기관지의 염증보다 염증지속기간이 길어지며 재발율이 높아지는데, 면역세포 실험결과 면역억제시에 나타나는 COX-2와 PGE2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효과는 기관지면역기능이 증강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기관지의 염증반응과 변형에 관여하는 TNFα 의 감소효과도 현저하게 확인되었다. TNFα는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염증세포가 기관지 점막으로 유입되는 것을 촉진하며, 상피하에서의 섬유화 전단계를 활성화시켜서 기관지벽을 딱딱하고 건조하게 만든다.
김신형 원장은 “동의보감에 기재된 기관지 치료한약은 현재까지 임상적 증상을 위주로 처방하였는데, 이번 실험으로 기관지면역 기능을 증강시키는 한약이 단순히 기관지 염증을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증강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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