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하거나 어른들을 모실 때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다. 최고 등급의 명품한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곳은 바로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의 대표브랜드 ‘하눌소’만을 취급하는 한우 전문점인 ‘하눌소 아산 직영점’이다. 




‘하눌소 아산점’은 온양민속박물관 옆의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소금 돌 사이로 새어나오는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이고 운치 있는 인테리어로 만날 수 있는 한우 전문점이다. 
하눌소 아산점은 최고등급인 1++ 한우만을 제공해 한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고객들로 입소문이 나 있다. 단체모임이나 회식, 귀한 분을 대접할 때, 또는 한우가 먹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얼마 전에는 MBC TV에도 한우전문점으로 소개되었다.

하눌소가 뭐에요?
하눌소는 우리 고유의 한우를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대전충남지역 한우 협동조합 700여명 조합원들의 협조와 이해로 탄생한 한우브랜드이다. 생산에서 도축 가공과 유통의 모든 과정을 한우조합이 관리 지도한다. 몇 년 전부터는 성장촉진제나 동물성 약품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하여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기를 생산, 1+등급이상 최고급 한우를 직거래를 통해 공급하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결합체이다. 

고등어에도 등심이 있어?
등심은 ''고등어 등심''과 그냥 ''등심''이 있다. 고등어 등심이 뭔지 물었더니 등심 중에서도 좋은 부위만을 썰면 고등어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고등어 등심은 200g에 3만9000원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마블링이 좋다. 참숯으로 달궈진 불판에 척척 올려놓으면 지글거리는 맛있는 소리와 함께 코끝을 흥분시키는 냄새가 폴폴 솟아오른다. 노릇노릇 핏기가 가시자마자 소금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연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에 고소한 육즙이 풍미를 더 하는데 ‘한우의 맛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알차게 준비된 점심특선



점심특선은 한우모듬과 된장찌개, 공기밥으로 구성되었는데 가격은 일인분에 1만6000원이다. 한우모듬은 등심이 주를 이루는데 좀 더 가벼운 가격에 일반인들이 한우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메뉴이다. 역시 마블링이 환상적이다. 연하고 고소한 맛이다. 
된장찌개는 한우가 들어가서 다른 곳과 달리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기본반찬으로 물김치, 시금치무침, 양파장아찌, 무생채, 배추겉절이, 무 쌈 등 10여 가지가 나온다. 여기서 배추, 상추, 시금치 등 모든 야채들은 신창면 창암리, 공주 문금리의 오염되지 않는 산에서 직접 재배해 제공되고 있다. 묵은 김치볶음은 깔끔한 맛이 고기 먹은 다음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입에서 녹아버리는 육사시미
한우 전문점에서 육사시미를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제법 두툼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내온 육사시미는 200g에 2만6000원이다. 육사시미용 양념장을 따로 내주지만 개인적으로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고기가 싱싱하고 찰지면서 연해 씹다보면 입안에서 녹아 없어져 버리는 것 같다. 

2009년 8월에 문을 연 ‘하눌소 아산점’은 하눌소 브랜드와 한우의 정직한 맛으로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은하 대표는 평소 음식에 대해 흥미와 솜씨가 있어 몇 가지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관련 시민활동을 하는 등 친환경 먹 거리에 관심이 많다. ‘한살림’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지금도 식당에서 사용하는 음식재료 중 일부는 ‘한살림’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음식재료, 특히 김치용 배추나 고추, 호박 등은 직접 재배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한우 전문점이라고 표방하는 식당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높은 편이 아니었다. “이는 메뉴가 한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도 취급하는 등 여러 가지 다른 음식을 함으로써 스스로 신뢰를 잃어버린 식당들에게 있다”는 이 대표는 “하눌소 아산 직영점은 오직 한우만을 고집하는 곳”이라며 “대한민국 축산농가의 자존심인 한우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눌소 아산점’은 매출의 1.5%를 친환경 한우를 기르는 농가 지원에 사용한다. 이은하 대표는 “이를 통해 친환경 한우의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한우를 맛있게 드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항상 진심으로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위치 및 문의 :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주차장 옆. 041-549-7979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연중무휴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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