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사연을 가진 환자들이 이라부 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버라이어티 메디컬쇼 ‘닥터 이라부’가 6월 30일부터 현대예술관에서 울산 관객들과 만난다.
‘닥터 이라부’는 2007년 국내 초연부터 큰 웃음을 주는 작품으로 사랑받았던 바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와 ‘인 더 풀’을 원작으로 한국 현실에 맞게 각색했다.
작품은 엉뚱하고 기괴한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록을 사랑하는 섹시한 간호사 마유미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나간다.
뾰족한 것을 두려워하게 된 조폭, 스토커에게 쫓기고 있다고 믿는 도우미 모델, 음경강직증에 걸린 회사원들이 이라부를 찾아오면서 그만의 엉뚱한 진료와 간호사 마유미의 독특한 행동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환자들의 강박증이 흔한 증세는 아니지만 뭔가에 한가지씩은 눌려 살아가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문의 : 2020-63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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