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파스텔 컬러가 유행이었다면 날씨가 더워질수록 보다 과감하고 강렬한 비비드 색상을 선택합니다. 샌들을 착용하게 되니까 패티큐어(발톱 장식)에 더 신경을 쓰는 추세에요. 스톤(큐빅)을 붙이거나 아트를 가미하는 등 보다 장식적이고 화려해졌지요.”
두정동에 위치한 네일샵 블링블링을 운영하는 박보현 사장. 서른이 넘은 다소 늦은 나이에 네일 아트라는 세계를 접하여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개인샵에서 네일아티스트로의 수련 과정도 거치면서 창업을 하기에 이르렀다.
활동적이거나 적극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박보현 사장은 네일아트를 접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성격까지 활발해졌다.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꼼꼼하고 섬세한 면이 있어요. 주변에서 손재주와 감각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선택을 하게 됐지요. 사람 손을 잡고 하는 일이잖아요, 신체를 접촉하는 일이 모험이다 싶을 만큼 어려웠는데 이제는 극복이 됐고 네일아트를 받고 예뻐진 손에 만족하는 손님들을 보는 것이 보람이죠.”
중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 두 자녀도 엄마가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도 집안일을 도와주는 등 외조에 적극적인 편. 이런 가족의 도움도 그녀에겐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다.
“가게가 2층에 자리해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닌데 입소문을 듣고 찾아주는 고정고객들이 있어요. 우리 매장의 강점은 주요 고객층인 3~40대 주부들이 와서 편하게 쉬면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앞으로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식처 같은 곳으로 블링블링을 운영해나갈 계획이에요.”
문의 : 010-3948-9544
송영경 리포터 yk7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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