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정식 전문점 ‘신토불이’

평범한 오리는 가라! ‘삼백초오리’의 특별한 맛

지역내일 2011-05-07

5월이다. 가볍게 주말 나들이라도 가고 싶지만 5월엔 행사가 왜 이리 많은지 주부들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연이은 행사에 봄의 흥을 즐길 새도 없이 여러 모임을 계획하느라 마음이 바쁘다. 어디서 만날지, 뭘 먹어야 할지 이 같은 고민은 대부분 주부의 몫이다.
토요일 오후 1시. 이마트를 지나 육민관고 맞은편에 위치한 오리요리가 맛있다고 정평이 난 ‘신토불이’로 향했다. 소문대로다. 넓은 주차 공간에도 불구하고 빽빽할 정도로 차가 들어섰고 식당 안에는 벌써 오리요리를 즐기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건강부터 생각한 특별한 삼백초오리
식사를 곁들인 모임이라면 음식은 단연 화제의 중심이다. 맛과 영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자신의 이익보다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신토불이는 천안 본사에서 철저한 관리로 직접 사육한 오리만을 사용한다. 삼백초를 사료와 함께 먹여 키운 오리는 삼백초의 효능을 더 해 그 효과를 배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의 오리요리 코스로 즐겨보자
다양한 오리 요리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오리로스구이와 주물럭, 훈제 떡갈비와 죽, 삼백탕까지 하나의 코스로 제공된다. 담백한 오리로스구이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주물럭은 약간 매운맛으로 묵은지와 떡, 들깨를 곁들여 어른들 입맛에 더 적합하다. 훈제 오리떡갈비는 맛이 좋아 아이들의 영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삼백탕은 황기와 삼백초, 오미자, 인삼, 은행 등과 함께 푹 고아져 기운이 절로 솟는 건강식이다.
밑반찬은 아기자기하고 정갈하다. 신선하고 매콤한 양념 꽃게장, 무장아찌와 고추장아찌, 백김치는 삼삼하고 물김치는 시원하다. 후식으로는 동치미육수에 말은 삼백초 냉면과 팥빙수가 나온다.


●삼백초 진흙오리구이·누룽지백숙의 깊은 맛
신토불이의 새로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삼백초 진흙오리구이와 삼백초 오리누룽지백숙을 주문하자.
진흙오리구이는 오리를 깨끗한 천으로 싸서 진흙 토기에 넣고 500℃의 고열로 3시간을 익힌다. 기름기는 쏙 빠지고 껍질은 노릇노릇 구워져 향기가 좋다. 육질은 부드럽고 촉촉하다. 오리고기 안에 들어있는 찰밥은 묵나물을 비롯해 밤, 잣, 은행, 호두, 고구마, 단호박 등 갖가지 견과류로 버무려져 있다. 쫀득거리면서 부드럽고 씹는 맛도 있어 먹기에 그만이다.
누룽지오리백숙은 특히 향이 좋다. 삼백초, 황기, 인삼, 대추, 엄나무 등 갖가지 한약재를 첨가해 1시간 30분 동안 푹 고아낸다. 백숙 과정에서 가라앉은 쌀은 자연스레 누룽지를 만든다. 푹 끓여진 누룽지는 술술 넘어간다. 잡냄새가 없고 고소해 입 안 가득 부드러운 감촉이 맴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진흙오리구이와 누룽지백숙은 미리 예약해 놓길 권장한다.


●“평가는 손님들의 몫입니다”
신토불이는 소모임에 좋은 4~8인실부터 10~60인실,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석인 연회실까지 갖추고 있다. 1층 소모임을 위한 객실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조용한 식사가 가능하다. 2층 연회실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은 한가로운 전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신토불이는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이 넓어 단체 예약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29인승 버스가 있어 예약만 해놓으면 언제든 이용할 수도 있다. 예약에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은 서비스가 친절해 방문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
허명득 대표는 말한다. “맛으로 정면 승부를 하고 싶어요. 평가는 손님들의 몫입니다” 신토불이를 다시 찾는 많은 손님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그 평가를 대신한다.


삼백초의 효능
삼백초는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변비와 숙변을 없애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의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리는 알칼리성 육류로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단백질을 다량 함유한 다이어트 식품이다.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성장기 자녀들과 여성, 노약자들에게 특히 좋다.


예약 문의: 762-0101
김윤희 리포터 yoonij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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