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리각미술관이 2011 뮤지엄 페스티발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라는 주제로 야외조각 체험전을 개최한다.
리각미술관은 서울의 문화집중 현상에 대한 일종의 보완적, 대안적 성격을 갖는 우리 지역 천안의 현대미술관이다. 또한 조각가 이종각 작가의 예술적 열정과 성취를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한 기념 성격의 미술관이기도 하다.
1937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이종각 작가는 홍대 조각과를 졸업하고 덴마크 정부초청으로 왕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이종각 작가는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함께 개인 전시회, 국내외 미술전 등에 참가하였으며 ‘공간의 확산과 수축’이라는 조각의 본질적 측면을 탐구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리각미술관은 야외 조각공원과 실내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현대미술의 실험들을 담아내고 있다. 실내 전시장 1, 2층에는 이종각 작가의 초기작과 후기작이 각각 상설 전시돼있다. 이종각 작가 개인 소장의 해외 유명 판화작품도 볼 수 있다.
리각미술관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은 야외 조각공원은 작품들이 넓은 자연의 풍광과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유명한 곳. 이와 더불어 미술관 1층에 마련된 커피전문점 카페M은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과 자연을 함께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다.
지난 93년 개관 이래 리각미술관은 미술을 넘어서서 궁극적으로는 천안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문화센터로서 기능과 목적을 지향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음식으로 표현한 ‘그림을 통한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해마다 다양한 교육 문화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2011 뮤지엄 페스티발은 그리기교실, 만들기교실, 조각의 개념 이해하기 등의 과정으로 구성, 기존 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완성해보는 내용이다.
이번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이 조각을 배우고 미술작품을 이해, 감상하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2011 뮤지엄 페스티발 체험 프로그램
주최 : (사)한국사립미술회관협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기간 : 5월7일~5월28일(매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참여대상 : 초등학생 (회당 정원: 15명)
참가비 : 8000원
문의 : 정규찬 큐레이터. 070-4111-3463
송영경 리포터 yk7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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