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태양 이글대는 폼이 영락없이 여름이다. 벌써 반팔 옷 꺼내 입은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서둘러 여름옷 장만할 요량에 마음부터 분주해진다.
“아무래도 아이들 여름옷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가 좋지요. 특히 국내산 면 소재로 만든 옷은 세탁을 아무리 해도 옷이 잘 상하지 않아요.”
문종숙 사장은 불당동 현대 아이파크 맞은 편 상가에서 의류매장 사과반쪽을 운영한다. 사과반쪽은 예쁘고 소재가 좋은 엄마와 아이들 옷으로 인기다. 특히 단가로 인해 베트남이나 중국산 면 소재로 옷이 대부분인 요즘, 국내산 면으로 만들어지는 아이들 옷이 판매된다. 이로 인해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부모에게 특히 인기다.
“처음에는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엄마들도 한 번 입히면 다음부터는 먼저 국내산 면 소재인지 물어보고 구매합니다. 아이들 피부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세탁을 여러 번 해도 스타일 변화가 없거든요.”
문종숙 사장이 국내산 면제품을 고집하는 것은 우리나라 생산자들을 위하는 마음도 크게 작용한다.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게 면 티셔츠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면 제품은 품질이 굉장히 우수해요. 그 우수한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계속 늘어야 우리나라 면 제품이 발전하지요.”
매장을 둘러보던 중 국내산 면 티셔츠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엄마와 아이가 커플로 입을 수 있는 옷. 계절마다 한 두 개씩 아이템을 선정해 가져다 놓는다고. 아이와 똑같은, 더욱이 소재까지 좋은 옷을 입고 올 여름 나들이를 떠나게 된다면…. 갑자기 여름 한 복판이 마냥 기다려진다.
문의 : 041-552-1332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