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12일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 일원서 개최
국내외 350여개 업체 참가, 요트·보트 체험프로그램 풍성
◇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6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축제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짧은 기간에 아시아의 대표 보트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보트쇼는 기업과 바이어간 실질적 거래 창출이 가능하도록 ‘타깃 마케팅’ 추진, 요트 퍼레이드, 각종 해양레저 전시회 및 컨퍼런스,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이미 참가 기업들의 신청이 쇄도해 전시장 면적을 대거 늘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국내 90개, 해외 103개 전시업체를 비롯해 투자 회사 160여개를 합한 총 350여개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영국의 유명 보트메이커인 ‘선시커(Sunseeker)’, 세계 5위의 프랑스 최대 보트제조업체인 ‘베네토(Beneteau)’와 독일,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 유수의 보트·요트 및 마리나 업체들이 참여한다.
도는 전시장 면적을 지난해보다 800㎡ 늘린 1만1천200㎡로 확장했다. 보트쇼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거래가 이뤄지도록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력 바이어와 오피니언 리더 등을 행사에 초청해 기업과 소비자, 바이어간 비즈니스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도 준비했다. 9일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11 아시아 해양 콘퍼런스’가 ‘한국 레저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보트쇼 전시장 내 콘퍼런스 존에서 열린다. 8일, 10일에는 13개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전시기업 설명회’가 열린다. 또한 11~12일 전문 강사들의 ‘한반도 해양대탐험’, ‘수상레저 안전법 교육’, ‘바다지도 보는 법’ 등 해양레저강습도 있다.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쾌속으로 해상을 질주하는 파워보트의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파워보트 시승체험, 고품격 해양레저 스포츠인 크루즈요트 체험, 전곡항과 제부도를 오가는 유람선 탑승 체험 등 가족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땅 위에서 수상 에어볼 체험과 서핑 발란스 보드 체험, 어린이 페달보트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탄도항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배의 역사와 바다세상 콘텐츠, 샌드 체험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10개국 24개 팀이 참여하는 다문화공연과 각 국의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세계음식관도 보트쇼 기간 동안 문을 연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페이스 페인팅, 가족티셔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바다사진 출사교육 등이 진행되며,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대회’, ‘직장인 밴드 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레크레이션·경품이벤트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 및 공연이 보트쇼의 흥을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곡항과 탄도항을 왕복 운행하는 요트열차인 트램카도 상시 운행된다. 전태헌 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로 4회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가 경기도 서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레저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oreaboatshow.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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