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선발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자는 대학 당국의 의지로 인력이 구성됐습니다. 대입전형전문가 8명이 모여서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서의 효율적 전형방법과 관리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죠.”
단국대학교 천안 캠퍼스에 탄탄한 조직의 입학사정관팀이 꾸려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달려갔다. 그곳에서 오늘의 주인공 선임입학사정관 조병식 팀장을 만났다. 조병식 팀장은 지난 2월부터 새로 구성된 천안의 입학사정관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든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우리 대학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단국인, 미래지향적인 전문인, 지역 및 공동체 발전의 선도자라는 세 가지 취지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형으로 창의적 인재 진취적 인재 IT(정보기술) CT(문화예술) BT(생명공학기술) 인재 등 다양한 전형에서 각 단과대학의 특성을 살린 미래인재를 선발합니다.”
단국대학교가 모교이기도 한 조병식 팀장의 설명에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이 묻어난다.
조 팀장은 또한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입학카운슬링센터를 통한 맞춤형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입학 이후에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매주 학과 교수와 신입생이 만나 진로를 설계하고 학교 적응관련 활동을 하는 추후관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조병식 팀장은 학부모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오해와 진실도 짚어주었다. 첫째 교과 성적이 과거처럼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지만 입학사정관제의 중요한 평가요소이므로 무시할 수 없다는 점. 둘째 잠재력과 소질은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 학업성취도 열정 등과 함께 포괄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면접 평가는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면접 때 자신의 잠재력과 진정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진솔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입학사정관의 주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에 의한 다단계평가를 기본 원리로 정하고 있습니다. 즉, 한 명의 지원자를 판단하기 위해서 최소 5~6명의 입학사정관이 평가하게 되는 것이죠.”
입학사정관제의 신뢰성을 강조한 조병식 팀장은 지역 학부모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학부모는 자녀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안내할 수 있는 최상의 멘토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사교육 컨설팅 보다는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입학전형 설명회 등에 참석하여 전형자격과 요소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송영경 리포터 yk7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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