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늙은 여자의 뒷모습’
그 여자의 가녀린 뒷모습을 바라보다
지역내일
2011-05-16
천안시 쌍용동에 위치한 북카페 ‘산새’는 5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여성 사진작가 장숙(42)씨의 사진전을 연다. ‘늙은 여자의 뒷모습’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작가가 5년 단위로 촬영한 여성 노인들 뒷모습 7점이 선보인다.
사진전 ‘늙은 여자의 뒷모습’은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공근혜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에 이은 전시를 천안에 마련한 것은 작가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천안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평소 사진전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역 주민들과 사진을 매개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싶은 것. 그래서 전시장도 상업 갤러리가 아닌 북카페로 정했다. 또한 운영수익을 공익적으로 사용하는 북카페 ‘산새’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재능기부로 전시회가 마련됐다.
한편, 오는 27일 오전 10시 북카페 ‘산새’ 1층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장숙 작가가 직접 본인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하고 참석자들과 자유로운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 571-3336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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