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는 뭔가 특별한 청소년 동아리가 있다. 바로 ‘북인피플(Book in People)’이다.
북인피플은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 등록된 동아리 중에서 30여명의 회원을 가진 가장 큰 동아리이다. 북인피플은 그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책(book)과 사람(people)을 모두 중요하게 여긴다.
북인피플은 2009년 5월부터 시작되었다. 동아리 창립 멤버는 당시 아산중학교 3학년 학생들인 강경준, 이동희, 이장희 세 학생이었다. 이 세 학생들은 이윤석 박사(現 공부습관 트레이닝 주인공 불당센터장, 이윤석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평소 낙후된 지역의 교육 수준을 안타깝게 여기던 이윤석 박사는 순수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와 씨름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햇수로 벌써 3년째 황금 같은 토요일 저녁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보내고 있다.
연합회장(남)인 강경준(아산고 2) 군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진로 준비나 리더십 경험을 가질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한다. 아산고 회장인 이동희(아산고 2) 군은 “장래에 대한 목표가 명확해지고 자신감이 생겼으며 공부가 즐거워졌다”고 말한다.
북인피플 동아리의 설립 목적은 “아산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인생 목표를 효과적으로 설정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일관성 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활동으로 학습법․공부방법 연구, 인문 고전 독서, 논술․토론 훈련, 리더십 훈련 등을 하고 있다.
올 한해 북인피플 동아리는 한층 더 의욕적인 계획을 세웠다. 좀 더 많은 책을 읽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어려운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는데 치중했다면 올해는 고등학교 고학년들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아리를 지도하는 이윤석 박사는 “북인피플 동아리는 세 명의 중학생이 시작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창립 멤버들이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30여명 규모의 동아리가 되기까지 경험은 그들에겐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자산이 될 것이다. 북인피플의 모든 회원들이 이 학생들처럼 개척정신을 갖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열어가는 스토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인피플이 새 학기를 맞아 신입회원을 모집 중이다. 아산시의 중2~고1 학생들이 대상이다. 정기 모임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갖는다.
문의 : 연합회장 강경준 010-4563-3724
카페 : cafe.naver.com/bookinpeople
주평탁 부장 pyongtak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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