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은 자식에 대한 걱정으로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부모가 없듯이 완벽한 자녀도 없지만, 그래도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문제를 어떻게 중재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전문가만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에서 부모님들도 충분히 전문가 못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어떻게 하면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몇 가지 지침들을 각 케이스 별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언어발달장애아동에 대한 부모지침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어발달장애란 언어발달이 정상적이지 않고 또래보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이 자극 결손에 의한 것입니다. 자극 결손이란 아동이 생활하면서 주위에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많은 자극을 받아야 적절하게 언어발달도 하고 신체발달도 할 수 있는데, 그 자극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달이 지체된 것입니다. 흔히, 학자들은 영아기에 아동이 주위에서 하루에 300~400문장을 들어야 정상적인 언어발달은 한다고 합니다. 크면 클수록 더 많은 문장의 언어자극을 받아야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형성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아동이 언어발달이 늦다면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말을 아동에게 들려주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아동이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어려운 단어도 문장도 괜찮습니다. 흔히 어머님들은 아기들에게 대부분의 언어를 유아어로 대화를 합니다.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아기가 평생 유아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돌 이후부터는 어른의 언어로 대화를 하시되 문장 길이를 단어 3~4 정도, 두 돌이 지나면 단어 4~5 정도, 3돌 이후에는 문장의 길이를 2문장을 합치거나 2~3문장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발달이 늦은 아동들도 꼭 아동의 수준에 맞추어 대화를 하는 것보다는 아동의 수준보다 한 살 정도 높은 수준으로 아동과 대화를 하는 것이 더 언어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에바다 아동발달치료센터
우현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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