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세계백화점 산악회

산을 사랑하는 순수한 사람의 모임

지역내일 2011-04-25



천안 신세계 백화점 산악회는
2009829일 전남 순창 "강천산" 산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1회 산행을 실시한 산악회다
처음은 야우리 산악회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천안에 거주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우러져 산행도 하고 만남을 통해 친분도 쌓아가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산악회다. 야우리백화점이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으로 바뀌면서 산악회 명칭도 천안 신세계백화점 산악회로 바뀌었다
천안에서 어르신 산악인으로 알려져 있고 여러 산악회에도 관여하고 있는 배수철 산악회장은 산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산에 관심만 있다면 함께 만나 서로 힘이 되어 산행할 수 있다젊은 사람들이 많아 활기가 넘치는 산악회라고 소개했다
산행은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정기산행을 가는데 산행지를 연초에 미리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정한다. 출발 12일전 다음카페(cafe.daum.net/yawoori.4f)에서 예약을 받는다. 보통 이틀 정도면 대형버스 정원 45명의 예약이 다 찬다. 처음 참가하는 사람은 먼저 카페에 가입하고 산행신청을 하고 기다려야 한다

산행버스 출발지
: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 맞은편 농협 앞,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산행회비 : 2만원/(출발 2일전 취소하면 이월 가능)
산행 및 가입문의 : 오세구 산악대장(010-4733-8215)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천안 신세계 백화점 산악회에서 소개하는 가볼만한 산 - 충북 도명산(643m)

도명산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있다
. 높이는 해발 643m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천혜의 계곡 화양동을 안고 있는 명산이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괴산을 대표하는 명산답게 멀리서 봐도 수려한 모습이 조금도 덧나지 않는다
산허리까지 미끈하게 흘러내린 하얀 바위와 그 틈새에 박힌 붉은 빛 활엽수, 그리고 천년의 푸른 빛 그대로 군데군데 고고한 노송들이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이루고 있어 다가갈수록 더욱 생생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삼체불에서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며 통나무 계단과 철사다리 등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 개가 하나를 이뤄 정상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 높고 큰 바위에 올라 앉아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동으로는 백악산에서 뻗은 줄기, 서로는 그 넘어 금단산, 남으로는 낙영산 넘어 톱날같이 늘어선 속리산 연봉들, 북으로는 화양천 너머 군자산의 위엄이 다가선다. 정상주변에는 분재처럼 잘 자란 소나무 몇 그루가 무상한 세월을 느끼게 한다
하산은 서쪽으로 능선을 조금 더 타다가 오른쪽 계곡을 통해 화양3교로 내려서는 방법과 정상 북쪽 오른쪽 급사면을 통해 마애삼존불을 거쳐 학소대로 내려가는 길 2가지가 있다
도명산을 처음 찾는 경우라면 고려시대 불화가 암벽에 음각으로 그려져 있는 마애불코스를 찾을 만하다. 20m 높이의 바위들이 하늘을 에워싸고 있는 벽면에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속세를 내려다보고 있는 마애불의 모습은 절로 불심을 솟아나게 한다. 정상에서 10분 거리
마애불을 돌아 나오면 길은 급경사로 다시 이어진다. 나무로 계단을 이루고 있지만 워낙 급하게 쏟아져 내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파란 색 철다리가 인상적인 학소대는 마애불에서 35분 거리에 있다

등산코스
: 화양동 주차장(30) 학소대(30) 삼거리(20) 삼체불(15) 정상(15) 끝봉(15) 능운대휴게소(45) 화양동주차장(3시간 30분 소요)
주변관광지 :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 암서재, 만동묘정비,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선유동, 청소년수련원 보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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