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은 4월 21일(과학의 날)은 무료 개관하며, 23~24일에는 ‘가족과학축제’를 연다. 가족과학축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국립중앙과학관이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는 125개 기관·단체와 더불어 성대한 과학잔치로 펼쳐진다.
전문가와 더불어 직접 실험해보는 과학체험프로그램, 온가족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가족과학경연대회, 명화 속 과학의 비밀을 파헤친 예술융합프로그램 등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많다. 과학의 달, 온 가족이 함께 과학 속에 풍덩 빠져볼 만한 체험거리들을 소개한다.
흥미진진한 과학체험
▲환경체험교실= 공주대 산학협력단과 한국환경교육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환경교육교재를 활용해 관찰과 놀이 중심의 체험수업을 진행한다. ‘CO2 발자국 탐정단’, ‘갯벌 직소퍼즐’, ‘북극만화 그리기’, ‘점심식사 거리는 얼마’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진진한 놀이형 체험교육이 준비되어 있다. ▲과학체험프로그램= 삼성전자, IBM 등 기업과 42개 대학 및 지자체, 출연연구원, 과학관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조직들이 ‘교육기부’라는 방식으로 120여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함께 직접 실험하고 토론하며 창의성을 길러줄 예정이다. ▲예술융합 체험프로그램= 과학과 예술을 하나로 합쳐 새로운 가치와 창의성에 눈뜰 수 있는 다양한 예술융합 체험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직접 참가해 만들어보며 창조와 융합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과학을 담은 전시·공연
▲RGB 사진전= Red(질병), Green(기후변화·에너지·식량), Blue(물)를 소재로 지구촌 곳곳의 모습을 담은 52개 사진작품이 퍼포먼스와 함께 펼쳐진다. 인류가 직면한 쉽지 않은 현안들을 직시하고 경각심과 희망을 동시에 가지자는 홍보다. ▲명화 속 과학= 과학과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가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융합되어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명화 속 과학 전시’행사에서는 80여점의 세계적 명화에 담겨진 과학적 비밀을 밝히고 역사 속에 감춰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찾아내 하나씩 설명해준다. 물감 재료에 숨은 과학적 원리 등 과학으로 살펴본 미술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과학시각화 전시 = 어렵고 딱딱한 과학기술을 설명하는 데 시각적인 이미지만큼 효과적인 도구가 있을까.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매년 지원하는 과학시각화(Science Visualization)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연세대 치과대학,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등이 제작한 23개 시각화 작품과 상세한 설명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융합공연 = 연극, 퍼포먼스 등 예술이 과학과 손을 잡았다. 과학적 원리를 연극으로 풀어보는 ‘신데렐라 과학도전기’ 등 과학관 예술이 융합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참가 프로그램
▲가족과학경연대회= 부모와 자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가족과학경연대회’. 올해는 ‘창의적인 루브 골드버그 장치(Rube Goldberg Machine) 만들기’가 과제다. 골드버그 장치는 단순 작업을 얼마나 복잡한 구조로 구현하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기계로, 폐품과 재활용품만을 조립해 특정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사전에 신청한 100가족이 참가한다.
▲큐레이터와 만남: 과천과학관 각 전시관 담당 큐레이터(과학자)가 전공분야 과학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자유롭게 질문 답변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 중 수·금요일(13:30-14:20)에 기초과학관 실험실에서 열린다. 과학관에 유료입장 한 후, 강연참가비는 무료다. 4월 20일은 ''복제인간 가능할까?'' (초4 이상~고교생), 4월 22일은 UFO와 외계생명체 (초~고교생) 4월 27일은 ''망치 들고 세계로''(초~고교생) 4월 29일은 ''임진왜란과 거북선'' (초~고교생) 가 진행된다. 1회당 참가자는 40명 내외로, 단체, 개인신청 가능하며 사전에 접수해야한다.
가족과학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과천국립과학관: 02-3677-1500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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