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키즈카페 ‘스머프’

지역내일 2011-04-18 (수정 2011-04-18 오후 12:42:10)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를 엄마에게는 달콤한 휴식을


 “우리 오랜만에 차나 한 잔 마실까?”하던 친구의 제안에 흔쾌히 대답을 못했던 최미주씨(35·성복동)씨는 6살 아들과 외출을 하는 것이 버겁다. 한시도 가만히 못 있는 호기심 많은 아들 덕에 친구와 맘 놓고 수다를 떨어본 것이 까마득하기 때문. 사실 엄마라면 육아를 하면서 생기는 제일 아쉬운 점이 이 부분일 것이다. 예전처럼 친구도 자유롭게 만나고, 좀 쉴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다. 키즈카페 ‘스머프’에서 만난 최 씨는 “아이가 최소한 7살까지는 식당에서 우아하게 밥 먹는 것 포기하라는 친정엄마의 충고처럼 지낼 수는 없었다”며 “그래서 저는 요즘 키즈카페를 자주 이용해요. 특히 이곳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다양하게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들어요. 안전하고 깨끗하기도 하고요.”라고 말한다.
용인 풍덕천동에 위치한 키즈카페 ‘스머프’는 오픈한지 2달이 채 안되었지만 엄마의 가려운 곳을 잘 알고 긁어주는 세심한 서비스로 아이들과 부모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해 벌써부터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유아교육 전공한 성생님들의 전문적인 케어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스머프마을’에 온 것 같다. 만화 속 버섯 모양의 집이 그대로 재현, 수많은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로 문도 작고 선반들도 낮아 어른들은 마치 ‘가가멜’이 된듯하다.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무해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눈에 띈다.  초록의 나무를 볼 수 있고 천정에는 지붕창에 비치는 하늘을 보는듯한 조명을 설치해 실내라는 느낌이 안 들도록 했다. ‘스머프’의 찬민 대표는 “곳곳에 흰 벽을 꾸미지 않고 놔두었어요. 아이들이 벽에도 낙서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라고 한다.  어떻게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까 싶었더니 찬민 대표는 가족뮤지컬 배우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뮤지컬을 하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졌어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심리와 또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알죠.”
그래서 이곳의 아이들 케어는 모두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 선생님들이 맡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이 오는데도 매일매일 만난 아이들처럼 이름까지 기억하며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모습에서 엄마로서 안심이 된다. 각 공간마다 CCTV설치는 기본, 남자 선생님이 많기 때문에 더 활동적이면서 안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스머프’는 키즈카페에서는 드물게 3층짜리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1층에는 대형 놀이터와 기차, 게임방, 볼풀 2층에는 역할극, 파티, 블록 등을 위한 공간과 카페, 3층에는 작은 수영장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다. 이중 빨간 기차는 아이들에게 인기최고. 출발 종소리가 울리면 너도나도 기차로 모여 든다. 엄마까지도 탑승할 수 있어 모두가 흥분이 되는 시간이다. 또 게임공간에서는 자녀와 함께 운동경기 게임을 하는 엄마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만의 특별한 공간인 3층은 곧 오픈 예정이다. 작은 수영장이 있어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와 바비큐파티도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파티를 할 수 있는 예쁜 파티룸도 준비되어 있다. 엄마들까지 넉넉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며 생일을 맞은 아이에게 생일케이크나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것도 이곳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신나게 뛰어 놀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외부 음식은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스머프’만의 맛있고 영양 많고 푸짐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유기농 주스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 쉐프가 그날의 재료로 직접 요리해 눈과 입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제공하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특히 돈가스와 특제소스가 곁들어진 감자튀김은 인기만점.


부모들의 공간 카페에는 각종 잡지와 읽을거리가 준비 되어 있고, 아빠들을 위한 경제지와 신문들도 제공해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기도 한다.
키즈카페를 이용하면서 엄마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바로 청결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말 그대로 수시로 쓸고 닦는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청소기와 스팀청소기로 살균 소독함은 물론 장남감도 매일  무해한 소독 제품으로 닦아준다. 한가한 날에는 하루에 3,4번도 청소를 하게 되는데 맨발로 걸어 다녀도 발이 잘 더러워지지 않을 정도다. “볼풀도 1주일에 한 번씩 볼을 다 꺼내 물로 닦고 자외선에 말려 사용해요. 그 날은 선생님들 야근하는 날이죠.” 관계자의 말이다.  

어린이 공연 활성화-다목적 공간으로 진화중

‘스머프’는 앞으로 더 많은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연기자 출신 대표답게 어린이 공연을 활성화 시킬 예정. 동물극, 인형극들도 계획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씩 극장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영화도 관람하고, 또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그 밖에도 사진 콘테스트, 야외활동 이벤트가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집에 놀러온 손님에게 대접하듯이, 내가 엄마라면 내 아이가 어떻게 해야 좋아할까 항상 생각해요. 그렇기에 건의사항이 들어오면 즉각 보완하고 수정을 하며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찬민 대표의 이런 진솔함은 다른 키즈카페와 차별화된 전략이 될 듯하다.   
어린이집에서 단체 방문할 때 차량지원이 가능하고, 발렛파킹 서비스가 있다. 24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의료보험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031-262-583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