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이라 더 맛있는 주꾸미, 매콤 달콤 부드러운 맛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봄이 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주꾸미다. 지금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주꾸미는 저칼로리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영양만점의 건강음식이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 나른함을 해결해 줄 보양음식으로 제철 요리인 주꾸미는 안 먹으면 손해라는 이정훈(46) 독자의 추천 맛집은 목4동의 ‘완산골 명가’. 주말 가족 외식으로도 좋고 친구들과 한잔할 때 술안주로도 좋은 ‘완산골 명가’의 불주꾸미는 아삭한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담백하고, 매콤 달콤 부드러운 맛이 그만이란다.
곰달래길에 위치한 이곳은 문을 연지 1년이 채 안 된 되었지만 음식 맛도 좋고 집과 가까워 늦은 시간에도 맛있는 불주꾸미를 맛볼 수 있기에 자주 이용하고 있는 정훈씨는 “이곳의 불주꾸미가 맛있는 것은 양념된 주꾸미와 콩나물이 따로 나오는 것이 맛의 포인트”라며 불주꾸미를 맛있게 먹으려면 두터운 불판에서 매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주꾸미가 익을 때 익혀서 따로 나온 아삭한 콩나물을 넣어서 주꾸미와 함께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주꾸미와 콩나물을 함께 넣어 요리해서 나오는 경우는 먹다보면 불 조절을 잘 못하면 콩나물이 너무 익어 질겨져서 콩나물의 아작한 맛을 놓치기 쉬운데, 콩나물이 딱 먹기 좋은 상태로 익혀서 따로 나오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완산골 명가의 메인 메뉴는 콩나물 국밥과 불주꾸미. 콩나물국밥에 나오는 반찬은 4가지, 기본 찬인 김치와 깍두기에 장아찌나 젓갈이 나오고 나머지 한가지는 그날 그날 다르게 준비한다. 불주꾸미를 시키면 기본 4가지 찬에 미역국과 샐러드가 더해지는데, “매콤한 불주꾸미로 입안이 얼얼해질 때 담백한 미역국을 함께 먹는 것도 불주꾸미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이정훈 독자는 귀띔한다.
불판에서 콩나물과 함께 익어가는 맛있는 주꾸미를 먹고 나면 마지막 단계인 볶음밥 차례. 매콤한 주꾸미를 먹고 난 국물에 송송 썬 김치와 콩나물, 각종 야채와 김 등을 넣어 쓱쓱 비벼진 볶음밥을 철판에서 노릇하게 익혀서 먹는 맛은 정훈씨네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는 시간이다. 정훈씨는 “여름이면 가족 모두가 자주 먹는 메뉴인 깔끔하고 시원한 냉면도 맛있다”고 덧붙였다.
메 뉴 : 콩나물국밥 . 황태콩나물국밥 . 전주떡갈비비빔밥 . 불주꾸미덮밥 6,000원, 궁중떡갈비 . 불주꾸미(2인분이상1인분)9,000원, 주꾸미삽겹살11,000원, 볶음밥2,000원
위 치 : 목4동 777-29
영업시간 : 24시간
휴 일 : 연중 무휴
주 차 : 건물 옆 주차 3대
문 의 : 6052-9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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