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티코보 & 한국 노리단 조인트 콘서트(에코 음악 열차 구로로)

지역내일 2011-02-09
환경문제를 음악으로 즐겁게

 도쿄, 폐품 타악 연주자 밴드  ‘티코보 (TICOBO)’ 서울, 생태주의 뮤직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 (noridan)’ 두 그룹이 ''음악은 즐기는 것''이라는 공통된 생각으로, 국경을 넘은 환상의 만남이 시작된다. 오는 2월 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두 그룹의 조인트 콘서트 ‘ECO 음악열차 구로로’가 공연한다.
한국의 에코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은 2004년 결성돼 자체 개발한 자동차, 자전거 악기 등으로 축제, 대형 퍼레이드 등에서 관객과 만나왔다. 이번 공연에서 그룹 ‘노리단’은 소형 오브제와 신체 움직임을 바탕으로 우주를 여행하는 소리여행자가 된다. 여기에 일본에서 온 티코보 밴드가 합류한다. 티코보 밴드는 기존의 악기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수제드럼을 선보이며 발상을 전환한 음악을 들려준다.
티코보 밴드의 리더 ‘야마구치 도모’는 일본 초대형 가수들의 퍼커셔니스트이자 프로듀서, 사진작가, 일본폐품타악기협회 회장, NHK 교육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하다. 그는 ‘음악은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는 신념아래 일본의 20대 젊은 퍼커셔니스트들과 티코보 밴드를 결성했다. 이번 노리단과의 조인트 공연에서는 세계 공통의 과제인 환경문제를 음악으로 즐겁게 승화해 들려줄 예정이다.
두 팀의 만남은 ‘버려진 사물의 소리를 발견하고 누구나 연주하는 즐거움’에 대한 하나의 철학만으로 성사됐다. 티코보 밴드 리더 ‘야마구치 도모’는 “음악은 음을 즐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국 관객에게 특별히 부탁했다.
"노리단이 구로로 간대... 구로로 간대!" 해서 생겼다는 9로로 노리단!
2010년 3월에 연  ‘9로로 노리단’은 구로구청에서 활용 가치가 없어 창고 자재로만 쓰던 신도림역에서 대림역 사이의 구로구 2호선 교각 아래 공간을 ‘버려진 걸 새롭게 살린다’ 라는 노리단의 창업 가치를 바탕으로 하나의 소통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이 곳에서 폐품으로 악기도 만들고, 악기도 보관하고, 연습도 한다.
▶일  시: 2월 9일 오후 7시30분
▶장  소: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관람연령: 5세 이상
▶공연시간: 70분
▶문  의: 2029-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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