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박지현 독자 추전 등촌동 ''이가바지락손칼국수''

지역내일 2011-03-10
맛있는 보약 ''바지락''이 듬뿍~ 시원한 국물 맛에 반해 

 휴일 아침이면 가족들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등촌동 ''이가바지락손칼국수''를 자주 들린다는 박지현(화곡동) 독자. 심심찮게 가족단위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들렸는데 바지락이 듬뿍듬뿍 들어간 칼국수의 적당히 맑으면서 담백한 국물 맛에 반했다고.
조개류 중 철분 함량이 가장 높아 가임여성이나 운동선수가 걸리기 쉬운 빈혈예방에 도움이 되는 바지락을 매일 산지에서 직송하여 오기 때문에 칼국수 위에 오를 때까지 신선함이 그대로 남아있다. 모래를 걸러내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 바지락 칼국수 먹을 때 모래가 씹히지 않고 칼국수의 쫄깃쫄깃하고 오동통한 면만 입 안으로 쏘옥 들어온다.
 들어간 것은 별로 없어 보이는 바지락 국물과 즉석에서 면을 뽑아 끓이는 탱탱한 면발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깔끔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보여 줘 무조건 재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맛좋고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바지락 맛만 나는 국물을 들이키다 보면 시원하게 속이 풀리는 느낌이다. 무기질 함량이 높아 소화흡수가 잘되고 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바지락국물을 자주 먹으면 간장보호는 물론 숙취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푸짐한 양을 주기 때문에 칼국수를 1인분 덜 시키고 왕만두나 물만두를 곁들여 시키기도 한다. 칼국수를 기다리면서 전채요리로 먹는 만두의 감칠맛이 입맛을 더욱 돋우어 준다. 쫄깃한 만두피에 간이 딱 맞은 속으로 꽉 채운 왕만두도 인기메뉴라 왕만두만 먹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집에서 엄마가 담근 듯한 매콤하고 감칠 맛 나는 김치 겉절이도 입맛을 돋아 준다. 칼국수를 먹으면서 건져내는 바지락이 1인당 한 접시 쌓이는 것을 보면 ''바지락칼국수''인지 ''칼국수바지락''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바지락을 듬뿍 넣은 따끈한 바지락 국물 속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바다의 맛은 보너스이다.     
 메  뉴: 칼국수: 6천원, 왕만두: 5천원, 물만두: 4천원, 공기밥:1천원
 위  치: 강서구 등촌3동 65-20 송원빌딩 (SBS공개홀 3~40m)
 영업시간: 아침 9시 30분~ 저녁 10시
 휴  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 50대
 문  의: 3661-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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