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홍보모니터 간담회가 오는 10일 천안시청 7층 상황실에서 열린다. 인터넷을 통해 천안시를 홍보하는 인터넷홍보모니터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이날 모이는 모니터들은 그간의 활동을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태연(38·다가동)씨는 그중 한 사람, 지난해부터 모니터로 활동 중이다. 김씨는 “인터넷홍보모니터는 2년을 주기로 활동하는데 올해가 2기째로 현재 20명이 활동 중”이라며 “맛집, 여행명소, 지역행사 등 정보를 카페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된 일”이라고 말한다.
김태연씨는 컴퓨터 수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걸 즐긴다. 직업과 취미를 활용해 할 수 있는 일이 인터넷홍보모니터였던 셈. 그래서 지난해 모니터를 모집했을 때 지원, 적극 참여했다.
“찾아보면 천안은 계절마다 이벤트도 많고 볼 만한 곳도 많습니다. 비경을 찾아 시민들에게 알려내게 될 때 뿌듯하지요.”
김태연씨는 천안시가 운영하고 인터넷홍보모니터들이 활동하는 천안E사랑카페(http://cafe.daum.net/cheonan-e)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편, 각 포탈사이트마다 카페를 운영한다. 그중 대표적인 공간은 다음에서 운영하는 카페(http://cafe.daum.net/fastcn). 이곳을 찾으면 천안시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활동에 따른 보수가 있을까? 살짝 물어보니 그런 건 없단다. 그리고 곧 뒤따르는 이야기. “생활과 함께 즐기면서 하는 일이니까요. 비용을 받으면 그때부터는 일이라고 여겨져서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요.”
올 한해도 김태연씨의 활동은 계속된다. 인터넷홍보모니터는 각 지역마다 선출되어 동네의 숨은 이야기 등을 속속 올린다. 김씨는 다가동을 홍보한다. 동네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일, 먼 곳에서는 찾기 부담스러운 동네의 행사가 그의 손을 통해 모두에게 알려질 것이다.
“이제 곧 봄인데요, 독립기념관은 봄에 꽃이 많이 피기 때문에 사진 찍기 정말 좋습니다. 여름에는 휴러클리조트가, 가을에는 현충사가, 겨울에는 광덕사가 절경입니다.”
계절마다 찾기 좋은 곳을 일러달라는 말에 슬쩍 정보를 주는 김태연씨. 더 많은 정보는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단다. 이렇게 김태연씨와 20명 인터넷홍보모니터의 손으로 천안은 시민과 더 가까워진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