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사랑에 빠진 사자’

지역내일 2011-03-02
 심술 맞은 사자가 농부의 딸을 만나 한눈에 반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사랑에 빠진 사자’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개최된다.
‘사랑에 빠진 사자’는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의미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배려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감정만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사자를 통해 즐거움과 웃음 속에서 소중한 생활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동화책 속 이솝우화를 생생하게 움직이는 인형들이 표현함으로서 책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다.
어느 숲 속에 사납고 심술맞은 사자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자는 여느 때처럼 동물들을 괴롭히다가 우연히 농부의 딸을 만나 한 눈에 반해버린다. 사자는 동물이 사람과 결혼하지 못하는 법이 어디 있냐며 자신의 주제도 잊어버리고 농부에게 딸과 결혼시켜 달라고 행패를 부린다. 사자의 행패가 무서워서 억지로 시집가게 된 농부의 딸을 본 꾀돌이 빨간 여우는 사자를 물리칠 방법을 알려주는데...
‘사랑에 빠진 사자’는 1961년 KBS-TV의 개국과 함께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형극단인 서울인형극회의 작품이다. 1966년 ‘꼭두각시놀음’을 무대에 올린 이래 해외의 유명동화 및 우리의 전래동화, 창작극을 인형극으로 꾸며왔다. 창단 이후 현재까지 100여편 이상의 인형극을 제작, 공연하고 있으며, 20여편 이상의 인형극 레퍼토리를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관람층과 공연장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그에 맞는 작품을 선정, 공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극단이다. 1986년 이후부터 매년 해외 순회공연과 국내외 여러 인형극제의 주관 및 참여로 우리의 인형극을 널리 소개하고 있는 극단이다. 또한 지역성에 맞는 인형극을 위촉받아 제작 공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형극의 대중ㅎ화에도 힘을 기울여 서울인형극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기간 : 3월10~27일
▶장    소 :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관람등급 : 24개월 이상
▶관람시간 : 50분
▶문    의 : 032-320-6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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