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을 찾으면 입학사정관제 반은 성공한 것!!

아산용화GnB 최윤정 원장

지역내일 2011-02-10
00일보 2011년 1월 기사는 서울의 유명 고교와 일반고의 1학년 신입생 중 전업 주부의 비율 차이를 조사해 발표 했습니다. 결과는 H외고 - 62.2%. S자율고 - 60.0%. J 일반고 - 43.8%였습니다.
한 억대 연봉의 다국적 기업 한국지사 CEO 직장맘은 2008년 자녀가 외고 입시에 실패한 후 사표를 냈다고 합니다. 고입 대입이 너무 복잡해 아이한테 맡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김동민 한영 외고 교감은 일반적으로 전업 주부 가정의 학생들 성적이 좋다고 말합니다.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이제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시점에 너무 많은 짐을 엄마들에게 지우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요즘 엄마의 치마 바람은 정보라고 하는 말이 있긴 하지만 입학 사정관제의 취지를 이해하면 그렇게 난수표처럼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요즘 서점가에는 ‘입학 사정관제 초등 1학년부터, 또는 4학년부터’라는 책들이 있는데 이는 입학 사정관제의 시작은 방향 설정이 중요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선 교육을 담당하는 분들부터 입학 사정관제의 취지와 방법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방향을 잘 정하면 벌써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방향을 잘 정하면 세부 계획과 과정은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방향을 예전처럼 의사 과학자 대통령 등 거창한 것을 말하면 부모는 흐뭇해하는데 사실 아이들은 마음에 다른 꿈이 있지만 부모가 듣기 좋아하는 꿈을 말하고 이것이 어느 순간에 터져버리는 경우가 있었지요.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꿈을 물어 보십시오. 아이가 “저는 의사가 될 거에요”라고 말하면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물어 보세요. “아픈 사람들을 고쳐 주려고요”라고 말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대부분 부모님들이 만족해하시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것이 빠져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너는 왜 의사가 되려고 하니?”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어려운 사람들도 많고 또 아직 못 고치는 병도 많잖아요. 기회가 되면 슈바이처처럼 아프리카에 가서 치료를 못 받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요!”
꿈, 즉 비전이 있다면 사명감이 있어야 그 목표를 이루려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리고 사명감이 있는 경우 자신이 따르려는 모델이 있고 자신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꿈(비전)과 사명감과 봉사의 대상을 명확하게 말한다면 이 아이는 벌써 반은 성공 한 것입니다.
많은 경우 TV나 드라마에서 본 대상을 자신의 비전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의 비전을 찾게 도와주세요. 이것이 입학 사정관제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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