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풍광이 뛰어난 북구 당사동에 싱싱한 자연산 회와 전복 등 자연산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직판장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당사동 일대에서 윤종오 북구청장과 수협관계자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 자연산 직판장’ 개장식을 가졌다.
당사 자연산 직판장은 2단계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당사동 378-5번지 연면적 521.82㎡에 모두 7억 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준공됐다.
당사 어촌계가 운영하는 직판장에는 참가자미 등을 비롯해, 해녀들이 직접 바다에서 채취한 전복과 소라, 해조류 등을 판매하는 판매시설 8곳과 음식점 2곳을 운영한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산물은 강동 앞바다에서 잡은 자연산만을 취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자연산 직판장으로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종오 북구청장은 "이번 당사 자연산 직판장 개장으로 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강동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구는 강동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이곳에 해양낚시공원을 조성, 강동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영을 맡은 당사어촌계 신진호 계장은 "자연산 직판장은 강동지역의 수산물을 바탕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이 수산물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물량이 없으면 그날 하루 장사를 쉬는 한이 있더라도 자연산만을 고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구청은 해양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어촌관광 활성화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당사동 일대에 국시비 등을 포함, 총 42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어촌종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당사동에 수산물 직판장 설치와 당사항 진입로 정비, 우가항 방파제 기반시설 및 해양낚시공원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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