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영국 진출 이후 본격 레퍼토리로는 처음으로 내한 리사이틀 투어를 갖는다.
김선욱은 세계 권위의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및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을 떨치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리즈 콩쿠르 이후, 영국의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유럽 각지에서의 많은 독주회 등으로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아쉬케나지가 지휘하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할레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등 많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런던 위그모어 홀, 밴쿠버 쇼팽 소사이티에서의 데뷔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선욱은 3살 때 피아노를 시작하여 10살 때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의 독주회 무대를 통해 데뷔하였다. 데뷔 무대 이후 꾸준한 주목을 받아 2년 후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진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인 협연 무대를 가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는 연주자로 성장했다.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호평을 받으며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진 김선욱은 런던 필하모닉(바실리 시나이스키 지휘), 할레 오케스트라(마크 엘더 지휘), 웨일즈 BBC 내셔널 오케스트라(타다키 오타카 지휘), 로열 스코티쉬 내셔널 오케스트라,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 아스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야노프스키 지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반 피셔 지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정명훈 지휘), BBC 필하모닉(자난드레아 노세다 지휘) 등 굴지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솔리스트로서 최고의 연주력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브뤼셀의 클라라 페스티벌, 본 베토벤 페스티벌, 루르 클라비어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페스티벌, 미국의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통영 국제음악제 등 세계의 여러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데뷔무대를 가지며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외에 독일의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2004), 스위스의 클라라 하스킬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2005), 제1회 대원음악상(2005), 금호음악인상(2007)을 수상한 바 있다. 김대진을 사사하였고 2008년 2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였다.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레퍼토리는 독일 피아니즘의 정수, 그 가운데서도 메인 레퍼토리는 베토벤과 슈만의 곡들로 연주될 예정이다. 김대진에서 수련한 단단한 기초를 바탕으로 런던으로 근거를 옮긴 이래 라두 루푸, 안드라스 쉬프와 교류하며 쌓은 자산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 11월 23일 오후 8시
▶공연장소 : 현대예술관
▶문의 : 235-21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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