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갈비 전문점 ''동천 돌다리 숯불구이''

동천 돌다리 사고친다!

지역내일 2010-12-10

양념돼지갈비 전문점인 동천 돌다리(대표 이상길)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빅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국내산 생삼겹살을 7000(150g, 1인분)원에서 5900원으로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12월까지 15인 이상 예약손님에 한해 속풀이 얼큰 동태탕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노래방과 연계해 승합차를 무상 제공한다.

국내산 명품 삼겹살이 5900원!
이상길 대표는 "이번에 가격을 대폭내린 삼겹살은 완전 국내산 생고기입니다. 일반적인 수입산이나 유통기간이 긴 삼겹살과 달리 유통단지에서 그날그날 판매할 물량만을 가져옵니다. 때문에 냉장고나 냉동고에서 오래 보관하지 않아 생고기 그대로의 육질을 맛 볼 수 있습니다"고 강력추천한다.
단체 회식 땐 이집의 주메뉴인 양념돼지갈비도 고려해봄직하다. 마찬가지로 유통단계를 최소화한 최상의 국내산 생돼지갈비를 잔잔한 칼집을 넣어 양념에 재웠다.
이 대표는 "보기와 달리 갈비에서는 칼집이 아주 중요한데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양념을 골고루 배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집 돼지갈비는 안주인인 이희주 대표가 수십 개월 동안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비법양념을 쓴다. 돼지 잡내를 잡고 고기와 양념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15여 가지의 한약재를 기본으로 감초로 단맛을 조절했다.
단맛을 내기 위한 일반적인 카라멜 소스 등과 같은 재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집 양념갈비는 분명 고기를 먹었음에도 굉장히 속이 편안하다.
또 모든 고기는 참숯에 굽는데 참숯이 혹시나 남았을 마지막 누린내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가끔 손님들이 참숯이라는데 왜 고기에서 참숯향이 나지 않는지 묻기도 합니다. 그런데 숯에서 고기를 구우면 잡내가 사라지긴 해도 숯향이 고기에 배진 않습니다"고 전한다.

예약하면 얼큰한 동태탕이 서비스~
최근 이집에서 바쁜 메뉴가 하나 추가됐는데 바로 얼큰이 동태탕이다.
종가 맏며느리 이희주 대표의 손맛으로 탄생한 동태탕은 멸치 무 다시마 등으로 뽑은 육수가 기본이다. 여기에 고향에서 키운 호박 양파 마늘 고춧가루를 양념으로 하고 깨끗하게 손질한 상태 좋은 동태를 쓴다.
입맛에 따라 칼칼한 땡초를 다져 넣는데 진짜 동태탕 전문점의 맛보다 몇 배는 더 뛰어나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하고 짜지 않으면서도 시원하다.
이 대표는 "처음엔 고기 드신 손님들에게 된장이나 국수 말고 더 개운한 게 없을까 고민하다 동태탕을 생각하게 됐죠. 계절이 동태철이기도 하지만 남편이 속풀이로 자주 찾던 메뉴라 한 번 내봤는데 손님들 반응이 좋더라구요"라며 사람 좋게 웃는다.
곁다리로 선보이던 동태탕은 손님들의 성화에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지만 12월까지 15명 이상 예약한 손님에 한해 서비스로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대표는 종가 종부로 손맛이 뛰어나기로도 유명하다. 시댁에 전해 내려오는 손맛을 익혔을 뿐 아니라 최근 젊은 사람들 입맛에도 맞게 이 대표 나름대로 맛 조절을 했다.
밑반찬도 모두 이 대표의 손을 거치는데 화학조미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된장까지 집에서 담근 것으로 찌개를 낸다.
"가끔 된장 맛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젊은 손님들이 있어요. 시중의 대량 판매하는 된장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집된장 맛이 낯선 거죠. 그래도 전 제 손으로 만든 것만 쓰려고요. 이 반찬 그대로 우리 아이들도 먹이고 동천 돌다리 식구들도 먹는데 아무거나 쓸 순 없잖아요"라는 이희주 대표의 말에 힘이 실린다.

노래방 차량 무상 제공
동천 돌다리에서는 15인 이상 예약하는 손님에 한해 노래방 연계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연말연시 회식손님이 많아 노래방까지 이동거리를 배려한 두 이 대표의 선물이다.
한편, 동천 돌다리 숯불갈비는 30인 이상의 단체손님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널찍한 실내구조다. 또 가족모임을 위해 어린이 전용 놀이방도 운영 중이며 놀이방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실내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동천돌다리 숯불구이 052-243-8393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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