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연고의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유치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는 등 프로야구단 유치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창원시는 29일 ‘신생 프로야구단 창원시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추진위 첫 회의를 열었다. 추진위원으로는 정기방 창원시 문화체육국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발전실행위원장, 조준택 창원시의회 의원, 전용배 부산동명대 체육학과 교수,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 연구소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선임됐다. 또 허필도 (주)마루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재문 경남야구협회 전무이사, 박동수 용마고등학교 야구감독, 진정원 창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 각각 위원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계, 시의회, 야구 체육계, 상공계 등 범 시민대표 인사들로 위원회가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범시민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한국야구위원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단 기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자문 등의 기능을 맡아 프로야구단 유치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발족식에서 추진위는 운영규정을 채택하고, 구체적인 활동방향과 함께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마산 야구장 리모델링 추진 ▲신규 야구장 부지 선정 등 건립에 따른 시민 여론 수렴 ▲창원시-창단기업 간 장기 임대 MOU 체결 ▲야구장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야구단의 운영 주체는 기업으로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야구장 건립 자문과 유치지원 업무 등을 통해 창원시가 최적의 야구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기업의 창원 연고지 창단을 유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연고의 신생프로야구단 창단 계획은 지난 10월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박완수 창원시장과 KBO 유영구 총재가 프로야구단 창원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본격화 됐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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