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문화행사가 넘쳐나는 좋은 계절이지만 배추 값 폭등 등으로 마음자리들이 스산하기도 하다. 이럴 때 마음이 풍성해지고 따스해지는 좋은 영화 한 편이 상영된다. 소극장 품에서는 <땅의 여자> 울산 공동체 상영을 기획하는데, 10월 14일(목)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두 차례 상영한다.
자연과 사람들이 순리대로 융합하며 살아가는 씩씩한 이웃의 모습을 담은 다큐 <땅의 여자>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PIFF 메세나상 수상, 제35회 서울 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등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수작품으로 지금 전국 곳곳에서 성황리에 상영 중이다.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는 귀농을 택한 세 여성의 삶을 통해, 다른 삶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 전 이미 영화제, 공동체상영 등을 통해 소개되며 ‘농촌 사회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담은 귀농 교과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 유기농 다큐’ 등의 별칭을 얻고 있는 것.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의 상징으로 ‘유기농산물’이 있다면, 조금 느리고 더디더라도 보다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소중하게 나의 삶을 가꾸어나가는 세 여성들의 삶의 태도야말로 ‘유기농적인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감독/권우정, 출연/ 소희주 강선희 변은주, 관람료 2,000원
문의 : 소극장 품 244-9654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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