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제2회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상에 ‘태화강대공원’이 선정됐다.(사진 있음)
울산시는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해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 있는 도시’를 주제로 진행한 ‘2010 제2회 국토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기반시설 부문 ‘대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정부의 국토디자인 정책과 연계, 바람직한 국토 및 도시디자인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시키고자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태화강대공원’은 서울 여의도 공원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53만1천㎡로 물과 대나무, 유채·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속 친수공간이다.
1987년 홍수 소통을 위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졌던 십리대숲은 백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보전하게 되었고,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결정되어 개발이 예정되어 있던 18만6천㎡의 토지를 지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5년에 다시 하천구역으로 환원시켜 오늘의 태화강대공원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04년부터 ’10년 5월까지 총사업비 1,233억원(사유지매입-1,000 공사비-233)을 투입하여 실개천과 대나무생태원, 야외공연장, 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2010년 5월 27일에 개장했다.
수상작품은 민간인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직접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친인간(보행자·장애인 등 사회 약자배려), 친환경성(친환경 자재사용, 에너지 절약), 심미성(경관적인 특성, 디자인 독창성), 지역성(주민참여, 지역고유특성), 효율성(사업타당성, 기능성, 편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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